"민주당-문재인 정부, 한반도 평화시대 열어나갈 것"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일 "정전 66년 만에 미국 대통령이 북한 땅을 처음으로 밟았고, 사실상 3차 북미정상회담으로 진행됐다. 어제 판문점에서 한반도 평화를 향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지난달 30일 판문점 정상 회동과 관련해 “사전 합의가 없었음에도 신속한 회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남북미 정상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핵화 협상이 재개됐는데, 북미가 포괄적 합의를 이루기 위한 협상을 2∼3주 내에 개최하기로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3년 가까이 남았는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이 성과를 발전시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남북미 정상 판문점 회동은 우리 모두가 대결과 냉전에서 평화와 공존으로 다시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을 품게 했다"며 "이제 북미 실무협상을 거쳐 대화와 협상이 본격화되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를 향한 불가역적인 국면의 발단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에 전 세계가 박수를 보내고 있다"며 "민주당은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해찬 대표는 6월 국회 일정을 언급하며 "6월 국회 회기가 3주 정도 남았는데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이 의사일정에 합의한 것에 따라 일정을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비롯해 한국당 몫인 위원장을 조속히 선출해달라”며 “그래야 추가경정예산안과 법안 심사가 가능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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