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되면 전국의 유명한 해수욕장과 계곡은 밀려드는 피서객으로 붐빈다. 피서지로 향하는 고속도로 정체, 피서지에 붐비는 여행객들 사이에서 치이다 보면 금세 한적하고 여유로운 피서가 그리워진다. 

그렇다면 이번 여름은 가족들과 함께 맑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시원한 그늘 밑에서 무더위를 피해보는건 어떨까. 푸르른 수목과 자연으로 둘러싸인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계곡 여행은 색다른 즐거움을 가져다줄 것이다.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장흥은 멀리가지 않고도 서울근교에서 계곡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런 장흥에서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장흥유원지 내 청정 장흥계곡에 자리잡은 ‘돌고개 산장’은 20년 전통의 레져타운 시설이다. ‘돌고개 산장’에서 최근 ‘돌고개 늘품’으로 이름을 바꾼 이곳은 맛집과 단독 펜션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계곡을 끼고 길게 이어지는 아름다운 산자락에서 들리는 물소리, 산새 소리 등 자연 그대로의 모습은 마치 자연의 품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장흥 펜션 부지에 들어서면 장흥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통나무 방갈로가 여러개 자리해 있다. 통나무로 만든 방갈로 숙소는 모두 독채로 이뤄져 있어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다. 넓은 부지 위에 여러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어 가족, 커플 등 소규모 여행객들을 위한 숙소는 물론 워크샵, 야유회, MT, 가족 모임장소 등 각종 단체 숙소로도 추천된다.

단체 여행객들이 많은 만큼, 세미나 및 노래방 시설을 갖춘 120석 규모 대형 이벤트홀도 갖췄다.

무더운 여름철 계곡근처에서 먹는 백숙도 별미다. 장흥 맛집으로도 알려진 이곳에서는 여름철 기운을 북돋워 줄 보양식 한방 오리백숙과 항아리 토종닭 백숙이 인기. 능이버섯과 각종 한약재를 넣고 끓여 영양이 듬뿍 담긴 한방 오리백숙도 좋지만, 항아리 백숙은 ‘돌고개 늘품’만의 특별한 메뉴다. 항아리 백숙을 주문하면 쫄깃한 토종닭을 푹 끓여낸 백숙을 항아리에 담아 개인별로 내준다. 푸짐한 닭백숙 한 그릇이면 더위도 금세 잊는다.

더덕구이, 해물파전, 감자전 등 토속안주류에 막걸리, 동동주, 복분자 한 잔을 곁들이면 맛과 흥을 더한다. 

단체모임이나 행사를 계획하는 이들이라면 ‘돌고개 늘품’의 보양식과 함께 통돼지바베큐를 즐겨보는 것도 좋다. 본관 및 별관을 비롯한 가족, 연인, 단체 모임석이 마련돼 있으니 인원과 취향에 따라 즐기면 된다. 장흥계곡 외에도 근처에 물놀이 하기 좋은 송추계곡도 있다.

숙박 및 식사 문의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에 위치한 ‘돌고개늘품(돌고개산장)’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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