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쇼핑 중 62%, 첫 9조원대 돌파…전체 소매판매액 중 9.4%

[공감신문] 올해 2분기 모바일쇼핑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 모바일쇼핑 비중이 전체 국내 소매판매액 가운데 9.4%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7일 통계청에 따르면 모바일쇼핑은 전체 국내 소매판매액 99조7210억원 중 9조3880억원으로 9.4%를 차지했다. 

올 2분기 모바일쇼핑 소매판매액은 통계가 시작된 2013년 1분기 이래 첫 9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지난 1분기 보다 41.5% 증가했다. 

PC와 모바일을 합친 온라인쇼핑을 통한 소매판매액은 15조1284억원으로 1분기 대비 21.4% 증가했다. 

온라인쇼핑의 이 같은 증가세는 모바일쇼핑이 주도했다. 모바일쇼핑은 온라인쇼핑 중 62%를 기록했다. 

2013년 1분기 12.6%였던 전체 온라인쇼핑 대비 모바일쇼핑 비중은 4년 만에 60%를 넘어섰다. 쇼핑 수단으로 모바일이 대세가 된 것.

모바일쇼핑은 전체 국내 소매판매액 99조7210억원 중 9조3880억원이다.

전체 소매판매액 대비 모바일쇼핑 비중은 2013년 1분기 1.3%에 불과했지만 2014년 3분기 3.3%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2015년 2분기에는 5.2%를 기록하며 급성장하다 올해 1분기(9.3%) 처음으로 9%대 벽을 깼다. 

통계청 관계자는 “모바일쇼핑이 크게 증가한 이유는 스마트폰 보급률이 높은 상황에서 어디서나 쇼핑할 수 있는 편리함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쇼핑몰들이 모바일쇼핑 고객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하는 것도 비중을 높인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모바일쇼핑을 비롯한 온라인쇼핑 소매판매액은 2015년 1분기 9조9345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18.2% 증가한 뒤 분기마다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모바일쇼핑을 비롯한 온라인쇼핑 소매판매액은 2015년 1분기 이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반대로 같은 기간 전체 소매판매액은 작년 2분기 5.5% 성장 이후 성장률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존 유통 강자였던 백화점과 대형마트, 슈퍼마켓 소매판매액은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백화점 소매판매액은 1년 전보다 3.2% 감소해 1분기에도 2.7% 줄어든 것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판매액이 줄었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도 올해 1분기와 2분기 판매액 증가율이 각각 6.7%에서 4.8%로, 3.9%에서 3.1%로로 성장세가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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