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용 보온 물품 구매 시기, 전반적으로 빨라지고 있어”
[공감신문] 더위가 가시고 가을이 맞이한다는 처서가 내일인 23일로 성큼 다가왔다.
최근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들이 반복되면서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이 잦아졌다. 기온이 떨어지면서 벌써 난방‧보온용품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 국내 온라인쇼핑몰에 따르면 최고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졌던 지난 13~16일 사흘간 전기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이 업체에 따르면 올여름 에어컨 구매 시기도 5~6월로 전년도 보다 한두 달 앞당겨졌던 점을 고려하면 겨울용 보온 물품 구매 시기도 전반적으로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난방용품 중 침대 위에 깔 수 있는 전기 매트는 82%, 전기 히터의 판매는 무려 633%로 7배 이상 크게 늘었다. 또 휴대하기 간편한 보조 난방기구인 전기요와 미니 히터 등의 수요도 늘었다.
난방용품뿐 아니라 보온용품 판매량도 급증했다. 전기방석의 판매량이 383%인 4배 이상 증가했으며 보온물주머니(450%), 핫팩(17%), 손난로(10%)로 증가했다.
난방‧보온용품 외에도 겨울철 잘 팔리는 수면 양말(266%), 간절기 패션 상품인 스타킹(40%), 실크 스카프(35%)의 수요도 늘었다.
업체 관계자는 “갑자기 날씨가 서늘해졌지만 시기상 오프라인에는 난방‧보온용품 구매가 쉽지 않아 온라인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전다운 기자
jdw@go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