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대신 감성을 소비하는 시대다. 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형태 ‘가심비’라는 말이 등장한 것도 이 같은 트렌드의 반영으로 보인다. 감성 코드가 중요해지면서 기업 브랜드는 컬처 코드가 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스타벅스를 들 수 있다. 스타벅스는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공간을 넘어 ‘함께 즐기고 추억을 만드는’ 문화를 만들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감성코드를 자극하는 브랜드 마케팅은 국내 주점창업 분야에서도 도드라진다. 술집창업 프랜차이즈 브랜드 ‘지금, 보고싶다’는 술 마시는 공간에 갤러리라는 콘셉트를 도입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금, 보고싶다’는 술집창업 분야에 갤러리형 인테리어라는 독특한 분위기로 여심을 자극했다. 감성 가득한 미술작품 속에서 분위기에 먼저 취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밤은 짙고 술은 차고 너가...보고싶다’, ‘이렇게까지 좋아할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보고싶다, 너가’ 등 문구도 감성을 자극하며 추억을 담기 위한 커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관계자는 “지금보고싶다는 국내외 실력있는 작가들의 드로임, 유화, 팝아트, 조형물,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작품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갤러리형 감성주점이다”면서 “머무르고 싶은 인테리어, 발길이 멈추는 익스테리어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인테리어 소품이 감성 돋는다’는 한 고객의 말에서 보듯이 ‘지금, 보고싶다’는 특히 여성층의 감성을 사로잡는 인테리어와 분위기 그리고 다양한 메뉴와 맛까지 고객들의 기호를 사로잡고 있다. 

‘지금, 보고싶다’의 시그니처로 자리잡은 달 조형물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인증샷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고객은 더욱 늘어나는 선순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젊은이들 사이 ‘SNS 핫 플레이스’가 되고 있다.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요리의 맛과 플레이팅으로 메뉴에도 특별함을 더했다. 각종 볶음요리, 탕, 튀김, 샐러드 등이 정갈하게 플레이팅되어 특히 여성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그니쳐 메뉴인 담양숯불갈비를 비롯해 깊은 감칠맛이 특징인 곱창묵은지 전골, 담백한 국물과 비주얼 갑인 밀푀유나베, 아삭한 숙주와 쫄깃한 차돌박이 어우러진 전주차돌박이 숙주볶음 등 지역 명물 요리를 색다른 분위기에서 맛볼 수 있도록 했다.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시원한 '빙하살얼음맥주'를 즐기려는 고객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지금보고싶다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인 빙하살얼음맥주는 유럽전통방식을 구현한 생맥주 추출 방식으로 별도 개발한 저온숙성 장치를 통해 제조해 더욱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상온의 생맥주를 급속 냉각기를 통해 따라내는 일반 생맥주와는 확연히 다른 맛이라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금, 보고싶다'가 자체 개발한 저온냉장숙성 다기능 생맥주 저장 및 공급 인출장치는 현재 특허 출원된 상태이다.

관계자는 “빙하살얼음맥주 시즌을 맞아 창업문의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지난해 9월 가맹사업 이후 빠른 속도로 80호점을 돌파했으며 현재는 주요 상권위주로 가맹점을 오픈하면서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 보고싶다’는 전국 900호 가맹점의 원조 스몰비어 브랜드 ‘압구정 봉구비어(수도권본부, 12/10~17/10 계약종료)’, 전국 108호 가맹점의 자연밥상 한식국밥 브랜드 ‘순남 시래기’, 복합문화공간 ‘스마일멀티방’, 전국 105호 가맹점의 PC방 브랜드 ‘스타덤PC방’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사업 성공을 이끈 운영진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갤러리형 감성주점을 강조하며 주점도 ‘문화 코드’로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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