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원장으로서 유료방송업계가 마주한 어려운 숙제 함께 풀어갈 것”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위원장 / 김대환 기자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위원장은 5일 “전 세계적으로 미디어 산업의 시장재편과 유료방송사업자들 간의 인수합병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노웅래 위원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바람직한 유료방송 생태계 조성방향: 시장재편 상황을 중심으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미디어 산업은 변화의 흐름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있는 대표적 분야”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위원장은 “지난 2016년에는 SK텔레콤에 의해서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이 시도됐다. 올해 들어서는 LG유플러스의 CJ헬로인수와 SK텔레콤의 티브로드 인수합병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KT는 합산규제 이슈가 해결되면 딜라이브 등 케이블TV 인수합병에 나설 것으로 예상 된다”며 “이로 인해 방송의 공공성, 지역성이 훼손되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IPTV 사업자의 주도로 지역 곳곳에 뿌리 내린 케이블 TV를 사들이게 된다면 전국 사업자 중심의 방송이 더욱 힘을 얻게 된다. 이에 따라 방송의 다양성은 손상되고, 지역 채널의 가치는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케이블TV에 고용된 노동자들의 고용 승계 문제부터 유료방송 선택권이 축소되는 시청자의 권리 침해 문제까지 다양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오늘날 미디어 산업 M&A에 있어 우리나라의 정책과 법·제도가 미비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국회 과방위원장으로서 유료방송업계가 마주한 어려운 숙제를 미루지 않고 함께 풀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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