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3사, 유럽산 소시지 판매 전면 중단

E형 간염에 감염됐다면 7~10일 후 황달, 가려움증, 소변 색 변화 등이 나타난다. 또 근육통, 울렁거림, 복통, 설사, 복부 불편감을 느끼는 환자도 있다.

[공감신문] E형 간염은 사람과 동물 모두 감염되는 인수 공통 전염병으로 E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된다. E형 간염은 아프리카‧인도‧중남미 국가에서 주로 발생해 우리나라에는 발생이 드물었다. 

하지만 최근 유럽산 가공육에서 E형 감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검출돼 소비자의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

E형 간염에 감염됐다면 7~10일 후 황달, 가려움증, 소변 색 변화 등이 나타난다. 또 근육통, 울렁거림, 복통, 설사, 복부 불편감을 느끼는 환자도 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경미한 증상을 앓아 감염 사실을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으나 간 손상과 간부전, 신경 손상을 일으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최근 유럽산 가공육에서 E형 감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검출돼 소비자의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에 따르면 E형 간염에 걸리지 않으려면 깨끗하지 않은 식수나, 익히지 않은 음식은 섭취해선 안 된다. 아울러 수입된 식품 중 유럽산 소시지처럼 위험성 있는 식품은 주의해야 한다.

현재 대형마트 3사(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는 독일‧네덜란드산 돼지고기 원료로 만든 가공육 제품의 판매를 전면 중단한 상태다. 또 스페인산 하몽, 살라미 등 비가열식 생햄 제품도 매장에서 판매를 중단했다. 

E형 간염은 사람과 동물 모두 감염되는 인수 공통 전염병으로, E형 간염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해 감염된다.

E형 간염의 백신은 현재 일부 국가에서만 사용되고 있어 완벽한 예방이 어렵다. 이에 임산부와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자‧장기이식자 등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들의 주의가 당부된다. 

E형 간염이 발생한 국가를 방문 시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에 철저히 신경 쓰고, 검증된 식수나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겠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