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국회대변인 "여야 3당 원내대표, 이달 국회 방일단 보낸다"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에서 문희상 의장(왼쪽 두번째)과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가 힘을 모으기로 했다.

8일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이날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한 회동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일본 수출규제 해법 마련을 위해 초당적인 여야 방일단을 파견키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한 대변인은 "의장께서 날로 심각해지는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해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초당적인 국회 방일단을 파견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며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이견 없이 이달 국회 방일단을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브리핑을 통해 "일본에 대한 수출 규제와 관련해 국회 차원에서 긴급하게 초당적인 외교 활동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며 "가급적 빠른 시기 방일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각당 결의안을 준비하고 종합해 6월 임시국회 회기 중 국회 차원의 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밖에 이번주 중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철회를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18일이나 19일쯤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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