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봇산업 핵심부품 90%이상 일본기업 독점"

자유한국당 김규환 국회의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일본과 마찰을 빚고 있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사태 여파로 대한민국의 미래 차세대 먹거리이자 성장동력인 로봇산업의 부품 수급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문제가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규환 국회의원은 10일 “국내 로봇 핵심부품인 구동부품은 일본기업이 90%이상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으로 우리 로봇제품에 우리 부품이 활용되는 선순환 구조 형성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부품 국산화 노력이 시급한 상황이고, 이를 실행할 재원 확보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자부품연구원의 국내 로봇 부품 국산화율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로봇제품의 해외부품 의존도가 무려 59% 수준으로 높은 상황이며, 최근 3년간 수출액 대비 수입액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국내 로봇 제품의 기술수준은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나, 사업화가 부진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대표기업 하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김규환 의원은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우리나라 차세대 미래먹거리 로봇산업에 엄청난 지장이 생기게 생겼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우리 로봇제품에 우리 부품이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 및 관련 예산지원을 충분히 확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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