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이용층 많아지며, 음주운전도 함께 증가...30대가 음주운정 가장 많이 해

[공감신문] 전체 음주운전 사고는 줄어들고 있지만, 렌터카 음주운전 사고는 오히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서울 서대문을)은 6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대별 음주운전 현황’을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음주운전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2016년 전체 음주운전 단속 건수는 22만3654건으로 2015년 24만1941건에 비해 줄어들었고, 2012년 24만6679건과 비교해도 1만8287건이 줄어들었다. 음주운전 교통사고도 2012년 2만9093건에서 2016년 1만9769건으로 9324건 줄었다.

‘사업용차량 음주운전 교통사고 현황’에서도 시내버스, 덤프트럭, 택시, 화물차 등의 교통사고 건수가 유지되거나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유독 렌터카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건수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호 의원은 렌터카 음주운전 사고가 2012년에는 861건이었지만, 2016년에 978건으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

김 의원은 “렌터카를 이용하는 젊은 층이 많아지면서 렌터카 음주운전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휴가철에 렌터카나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들뜬 마음에 안전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음주운전을 가장 많이 하는 연령층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음주운전 현황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30대의 음주단속 건수는 37만474건이다. 이는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다음은 40대(36만5950건), 50대(21만9408건)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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