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내각’ 인선 마무리 한 정부, 공기업 사장 인선에 박차 가할 듯

[공감신문]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수장 15명 이상이 올 연말까지 대거 교체된다. 

이미 수장 자리가 공석인 기관이 여러 곳이고, 임기가 만료된 뒤 직무를 수행하던 이들도 최근 줄줄이 옷을 벗고 있다. 또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공공기관 사장도 다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 수장 15명 이상이 올 연말까지 교체된다.

이에 ‘1기 내각’ 인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문재인 정부도 공기업 사장 인선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산업부는 산하에 공기업 16곳, 준정부기관 15곳, 기타공공기관 10곳 등 41개 공공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월 임기가 만료된 이종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과 이재희 한전원자력연료 사장은 최근 자리에서 물러났고, 지난해 10월 임기가 끝난 박구원 한국전력기술 사장 역시 최근 사직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의 경우에도 지난 2월 임기가 만료된 이상권 사장이 업무를 지속해왔다. 이들은 임기가 이미 만료됐음에도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최근까지 기관장 직무를 수행해 왔다.

최근 한국전기안전공사는 후임 선임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이 사장의 후임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7월 이승훈 전 사장의 사임으로 기관장 자리가 빈 한국가스공사는 다음주 사장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최근 한국전기안전공사는 후임 선임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김용진 사장이 지난 6월 기획재정부 2차관으로 자리를 옮기며 사장 자리가 공석인 한국동서발전도 최근 임원추천위를 구성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의 경우 박기동 사장이 직원 채용비리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다 지난 7월 사표를 내며 사실상 사장자리가 공석인 상황이다. 산업부는 검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사표 수리를 할지 해임건의를 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말에 임기가 끝나는 사장도 많다. 임수경 한전KDN 사장(10월 20일), 이석순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10월 24일), 유상희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11월 13일), 김익환 한국광해관리공단 이사장(10월 7일),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11월 1일), 이원복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10월 26일),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11월 12일), 김재홍 코트라 사장(12월 30일) 등이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다음주 사장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여기에 김정래 한국석유공사 사장, 정용빈 한국디자인진흥원 원장, 백창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등은 최근 감사원에 의해 채용 관련 비위행위가 적발되면서 산업부 산하 15개 이상의 공기업 대표들이 교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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