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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英, 할리우드 제작자 '와인스틴' 성범죄 수사 착수30여년간 여배우 상대로 성범죄 저지른 사실 밝혀져

[공감신문] 미국와 영국 경찰이 공동으로 할리우드 영화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틴이 성추행 혐의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할리우드 영화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틴

13일 AFP통신에 따르면 와인스틴이 여배우들을 상대로 30여년간 성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미 뉴욕경찰은 와인스틴이 지난 2004년 저지른 성범죄에 대해 수사중이다. 또 미국 밖에서도 피해자들이 속속 나오면서 해외 경찰도 수사에 나섰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리버풀 지역에 사는 한 여배우와 관련된 사건을 런던 경찰청이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유명 잡지 뉴요커는 "최소 3명의 여성이 와인스틴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은 이탈리아 유명 여배우이자 영화감독인 아시아 아르젠토와 루시아 에반스로 알려진 전 배우지망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젤리나 졸리

또 뉴요커에 따르면 아르젠토는 20여년 전 피해를 당했다면서 "와인스틴이 자신을 짓밟아 버릴까 두려워서 그동안 폭로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도 와인스틴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여배우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그중에는 기네스 펠트로와 안젤리나 졸리, 로재나 아켓, 미라 소르비노 등 유명 배우들도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와인스틴으로부터 대선 기간에 기부금을 받았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그를 비난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충격에 몸서리쳐진다"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은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충격에 몸서리쳐진다"며 "절대 용인될 수 없는 일로, (폭로에 가담한) 여성들의 용기가 이런 행동을 막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부도 성명을 내고 "부와 지위를 막론하고 여성을 그런 식으로 비하하는 사람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면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통해 이러한 잘못된 문화가 뿌리 뽑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와인스틴 외에도 또 다른 제작자의 성추문 의혹이 제기됐다. 아마존에서 제작한 '더 맨 인 하이캐슬'의 책임 프로듀서인 아이사 딕 해켓이 아마존 스튜디오 대표인 로이 프라이스가 2년전 자신을 성추행한 적이 있다고 폭로한 것.

헤켓은 2015년 7월 프라이스 당시 부사장과 택시를 타고 파티로 가던 중 그가 자신에게 성적 제안을 하고, 남성의 성기를 저속한 단어로 표현하는 등 성추행을 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로이 프라이스 아마존 스튜디오 대표

이와 관련해 아마존은 프라이스 대표가 휴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이번 사건의 파문이 커짐에 따라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부 장관은 FBI에 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정환 기자 | sjh@go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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