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국보로 사명 변경 이후 첫 합작품, 타슈켄트 대통령 전용도로에 가드레일 설치

유철 카리스 대표(우)와 윤성재 카리스국보 대표(좌)가 우즈베키스탄 가드레일 발주 계약을 체결했다. / 카리스 제공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PVC 가드레일 전문업체 카리스가 카리스국보(전 국보)와 ‘우즈베키스탄 도로 가드레일 설치 공사 발주 계약식’을 25일 체결했다.

카리스와 카리스국보가 손을 잡은 이후 맺는 첫 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보는 지난 19일 부산 무역회관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카리스국보로 변경하는데 합의하고 카리스와 손을 맞잡았다. 카리스국보의 초대회장으로는 유철 대표가 임명됐다. 카리스와 카리스국보는 앞으로 양사 협업을 통해 우즈벡뿐만 아니라 필리핀,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카리스 본사에서 열린 이번 계약식에는 유철 카리스 대표와 윤성재 카리스국보 대표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카리스국보가 수주한 물량은 약 80km에 달하며 수주금액은 400만 달러, 한화로 환산하면 약 47억 원에 이른다. 가드레일 설치 구간은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 시 중심부부터 외곽을 잇는 도로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전용 도로가 포함돼 있어 현지에선 상징적인 도로인 셈이다.

유철 카리스 대표는 “지난 4월 우즈벡 전역에 자사 가드레일을 설치한다는 계약을 맺은 이후 첫 삽을 퍼는 공사인데 이를 카리스국보와 함께 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우즈벡에 이어 필리핀 등 해외도로 사업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카리스는 카리스국보와 업무협약 체결식도 진행했다. 업무 협약서에는 우즈베키스탄에서 발주받은 가드레일 물량을 함께 제조, 시공한다는 내용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도료사업, 시멘트 사업, 소듐공장 인수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