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훈련 공무원 1800여명, 한국사 왜곡사실 신고 5년간 5건 불과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

[공감신문] 2013년 이후 국비로 국외훈련을 간 공무원 수가 1800여명에 달하지만, 한국사 왜곡사실 신고 건수는 5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비례대표)은 인사혁신처가 제출한 ‘2013년 공무원 국외훈련 현황 및 국외훈련자 한국 관련 왜곡사실 신고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13년 이후 국외훈련을 나간 공무원 수는 1832명에 달하지만, 이들이 신고한 한국 관련 왜곡사실 신고건수는 고작 5건에 불과했다.

지난 5년간 국외 단기 훈련을 받은 공무원 수는 총 298명으로 매년 60여명이 출국하고 있다. 같은 기간 국외 장기훈련을 받은 공무원은 1534명으로 매년 300여명의 공무원이 해외에서 교육받고 있다.

매년 350여명이 넘는 공무원이 국비로 국외훈련을 받고 있지만, 이들은 국위선양은 뒤로 하고 개인 역량강화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의 경우 단 한건의 신고 건수도 기록하지 못했다.

2013년 이후 국외훈련 공무원의 한국 관련 왜곡사실 신고내역 / 이재정 의원실 제공

이 의원은 “국민의 세금으로 역량강화를 위해 국외훈련을 나가는 공무원들은 외국에 만연한 한국 관련 왜곡사실을 바로잡기 위해 누구보다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다 철저한 신고체계를 갖추기 위해 정부가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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