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권지혜 기자=마포구는 노후화된 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는 가정에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10년 이상 사용한 가정용 일반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보일러로 교체하는 주민은 16만원의 설치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보일러보다 난방비가 연간 13만 원 정도 저렴하며 질소산화배출물(NOx)도 1/10 수준으로 낮다.

이번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설치 보조금 지원 사업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대기오염 물질을 감축해 공기질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구는 에코마일리지제도의 신규회원도 모집한다. 에코마일리지 제도란 자발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6개월 주기로 에너지사용량을 집계해 절감율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 주며 마일리지는 기부, 세금, 친환경제품 구매 등에 사용 가능하다.

보일러 설치 보조금 신청과 에코마일리지 가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환경과로 문의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초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 배출을 줄이기 위하여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보일러 교체 계획이 있는 가정은 이번 기회에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고 에코마일리지도 함께 가입하여 녹색생활 실천에 적극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