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HOME 정치
MB 향한 ‘적폐화살’, 민주·국민 한입으로 비판 나서민주 “적폐원조 MB정권, 사과해야”...국민 “부끄러움 모르는 MB”
이명박 전 대통령이 바레인을 방문하기 위해 12일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뒤에는 이 전 대통령 수사를 촉구하는 시위대의 모습이 보인다.

[공감신문] 이명박 전 대통령과 측근들이 재임시절 행한 대선개입, 여론조작, 블랙리스트 제작 등의 정황들이 속속히 드러나면서 처벌과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1일 검찰은 MB정부 시절 국방부 장관인 김관진 전 장관을 사이버사령부 정치개입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을 지시한 혐의로 구속했다. 

이에 검찰이 당시 정권의 수장인 이 전 대통령을 연말 내로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 전 대통령 측은 ‘감정풀이·정치보복·안보프레임’ 등을 이유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바레인으로 출국 전에 기자들에게 “지난 6개월간 적폐청산을 보면서 이것이 과연 개혁이냐, 감정풀이냐 정치보복이냐는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며 “군의 조직이나 정보기관이 무차별·불공정하게 다뤄지는 것은 우리 안보를 더욱 위태롭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전 대통령의 발언에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면서 하루빨리 검찰수사가 시작돼야 한다고 입을 모아 비판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3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이 온 국민의 염원인 적폐청산을 정치보복이라거나 감정풀이 등으로 표현하며 공개비난 했다”며 “군과 군 정보기관을 권력의 하수인, 흥신소 취급한 본인이 할 말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력형 범죄를 영원히 묻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대단한 착각과 오해”라며 “정치보복 프레임을 걸어보았지만, 범죄 응징과 처벌은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정책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국민의당은 ‘적반하장’, ‘뻔뻔함이 가관’ 등의 표현을 써가며 더욱 강도 높은 발언으로 이 전대통령에 대한 맹비난을 쏟아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기자회견 기사를 보고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더구나 기자들에게 상식을 벗어난 질문을 하지 말라고 하면서 측근들에게는 품격을 생각하라고 했다니 적반하장이 아닐 수 없다”며 “대선개입 댓글의혹·블랙리스트 의혹·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상 취소 청원 공작 의혹·사이버사 온라인 여론조작 활등 등은 국민의 상식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같은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적폐의 뿌리 이명박 전 대통령의 뻔뻔함이 갈수록 가관”이라며 “이 전 대통령 재임기간에 우리나라 민주주의 근간이 무너져 내렸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각종 적폐가 자행된 시절 수장이던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칼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김 전 장관이 구속된 현 상황으로 보아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사 당국은 정확한 수사로 진실 여부를 밝혀야 할 시기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군 사이버사의 정치개입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을 지시하고 이에 관여한 혐의(군형법상 정치관여 및 직권남용)로 구속된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 구속 뒤 첫 조사를 받기 위해 1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호송차에서 내려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13일 바레인에서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레인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 문화장관이 자신의 저서 ‘신화는 없다’를 읽고 발전경험 공유를 위해 본인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출국 전 본인을 향한 적폐화살에 크게 반발한 이 전 대통령이 SNS를 이용한 정치를 시작한 것은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입법공감 | 교양공감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