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木요일休] 코너에서는 일주일 중 가장 휴식이 필요한 시점인 목요일, 심신이 지친 이들에게 휴식을 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자주>

따사로운 햇살 속에서 사랑을 다짐한 두 남녀가 웨딩촬영 중이다. 이날 기온은 살을 아릴정도로 낮았지만, 두 사람의 사랑까지 녹이지는 못했다.

 초겨울이 시작된 11월임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붉게 물든 단풍이 우릴 반기고 있다. 불그스레한 늦가을 단풍은 웨딩촬영 중인 두 사람의 설렘을 머금은 듯하다.

사랑이 맴도는 선유도 공원의 입구다. 일정한 간격으로 늘어선 기둥과 편안한 벤치가 흡사 제복을 입은 군인들이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예도하는 것처럼 보인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