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木요일休] 코너에서는 일주일 중 가장 휴식이 필요한 시점인 목요일, 심신이 지친 이들에게 휴식을 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편집자주>

[공감신문 木요일休] 한강 위의 작은 섬, 선유도 공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재생 생태공원이다. 서울의 한복판에서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곳에 자리한 특이한 문양이 그려진 피아노. 수많은 사람들이 그냥 스쳐지나갔겠지만, 묵묵히 공원 한켠을 지키고 있다. 아마 누군가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장소가 아닐까.

고즈넉한 공원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귀여운 캐릭터들이 그려져있다. 아리따운 색깔로 그려진 그림들, 뒤의 빠알간 단풍들의 모습과 잘 어울리는 듯하다.

가을이 지나가는 순간, 벤치에 내려앉은 단풍들이 설웁게 느껴진다. 이제는 이 벤치 위에 익숙하게 자리 잡을 하얀 눈들. 가을만의 향기를 느끼기 위해, 이번 주말 선유도 공원을 방문해보자. 겨울이 되면 또 다른 옷을 덧입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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