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김대환 기자=자유한국당은 주요 공개회의나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의 현장 행보 영상 콘텐츠를 유튜버들에게 무료로 공급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튜버들은 영상 출처를 명기하는 조건으로 당 유튜브 공식 채널인 '오른소리'의 영상을 무료로 재가공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콘텐츠 활용을 원하는 다른 운영자들도 당에 신청할 경우 심사를 거쳐 무료로 공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의 이번 결정은 수십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우파 성향의 유튜버들을 끌어안음으로서 다양해진 홍보 창구 관리를 한층 수월하게 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한국당 관계자는 “황교안 대표의 '민생투쟁 대장정'이나 장외 집회를 유튜버들이 개별적으로 촬영하면서 '취재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당은 지난 5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영 유튜버 '작심토로' 한마당 행사’에서 유튜버들을 당 공식 행사에 초청하는 등 '파워 유튜버'들과의 협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을 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