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애국가, 나라 사랑 마음 일깨우는 노래로서 위상 상실해”

김원웅 사단법인 광복 회장 / 김대환 기자

[공감신문] 김대환 기자=김원웅 사단법인 광복 회장은 8일 “애국가는 나라 사랑 정신을 일깨워 주는 노래로서 자리 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원웅 회장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안익태 곡조 애국가 계속 불러야하나?’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애국가의 작사·작곡이 친일반민족 인사라는 데 대해 큰 배신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무슨 일이든 처음에 할 때는 어렵다. 사람들 공감도 받지 못한다. 하지만 용기 있게 공청회를 열어 일관 되게 민족정기를 바로 서게 앞장서고 있는 안민석 의원에게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는 한번 정한 것으로 문제가 있어도 쉽게 바꾸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 많다. 그런데 프랑스는 국가를 7번째 바꿨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은 국가를 2번 바꿨다. 루마니아는 5번 바꿨다. 국가를 안 바꾼 나라가 드문데 그 중 일본과 한국이 있다. 그것도 일본을 따라 하느냐”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누구나 어릴 때 애국가를 부를 때 마음이 뜨겁다. 애국가는 우리나라에 이상과 명예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게 하는 노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애국가는 나라 사랑의 마음을 일깨우는 노래로서 위상을 상실했다. 부를 때 께름칙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 애국가는 이미 생명력을 상실한 노래”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제라도 우리 민족 공동체의 위상과 명예를 가슴 펴고 세워 나갈 수 있는 애국가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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