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퍼 장관, 오후에 청와대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만나 문재인 대통령 예방

9일 오전 마크 에스퍼 미국 신임 국방부장관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기 위해 외교부 청사로 들어오고 있다.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9일 오전 방한 중인 마크 에스퍼 신임 국방장관과 면담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께 외교부 청사에 도착한 에스퍼 장관은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에 관해 강 장관과 언급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없이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에스퍼 장관은 강 장관과 면담 이후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을 만나 한미 국방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한국이 북한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미국에 현저히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며 “한국은 매우 부유한 나라이며 이제 미국이 제공하는 군사방어에 기여해야 한다는 의무를 느끼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에스퍼 장관과 강 장관이 면담에서 차기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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