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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광둥성 선전시 일반도로서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돼전후방레이더·GPS·카메라 등 탑재…"당국 허가받아 정식운행할 것"
중국 광둥성 선전시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 버스의 시험운행이 진행됐다. [뉴스 차이나 TV 유튜브 채널]

[공감신문] 중국 베이징에 이어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서도 자율주행 차량의 공공도로 시범운행 장면이 포착됐다. 이번에 관측된 자율주행 시범운행 차량은 승객을 태운 채 운행된 자율주행 버스였다. 

홍콩 빈과일보의 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선전시의 선전버스그룹이 3개 정류장 1.2km 구간에서 4대의 자율주행 버스를 시범운행했다. 

이 버스는 일반도로 운행에 앞서 실제 도로와 동일한 환경으로 조성된 과학기술단지 내에서 4개월간 시험 운행을 진행한 바 있다. 

시범 운행에 사용된 25인승 전기버스 차량은 최고 시속 40km, 평균 운행 속도는 시속 25km로 운행이 가능하며, 한 번 완충할 경우 150km를 운행할 수 있다. 또 버스 앞뒤에는 레이더, 위치정보시스템(GPS), 카메라 등을 갖추고 있으며, 중국 기업이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했다. 

일반 도로에서 시범운행한 이 자율주행 버스는 자율주행버스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기능을 대부분 확인시켜준 것으로 전해진다. [홍콩 빈과일보 캡쳐]

선전시 공공도로에서 이 버스를 시범운행한 결과는 '합격점'인 것으로 보인다. 이 버스는 이번 운행에서 장애물을 만나면 피하고, 횡단보도에 사람이 지나가면 멈췄으며, 버스 정류장에 스스로 정차하는 등 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였다. 

비상 상황에 대비해 운전기사가 운전석에 앉아있었으며, 탑승한 승객 역시 일부 전문가 및 초청받은 시민들로 제한했다.

선전버스그룹 관계자는 "운전면허증을 갖춘 버스 기사만 버스를 운전할 수 있다는 현행 법규가 존재하는 만큼 시 정부와 교통 당국의 허가를 얻어 정식 운행을 추진할 방침"이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달 23일에는 베이징 북부의 한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차로 보이는 차량이 시범운행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소식을 보도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차량이 중국 최대 인터넷 포털 기업 '바이두(百度)'의 것으로 보인다며 운전석에 운전자가 있었지만 실제 운전을 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이 보도로 바이두가 최근 공공도로 시험주행을 시작한 구글의 자율주행차부문 '웨이모(Waymo)'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었다.

지난달에는 라스베이거스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 버스의 시범운행 도중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트위터 캡쳐]

다만 중국은 교통혼잡이 극심한 탓에 자율주행차 운행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 시험 주행이 실제 상용화와 다소 거리가 있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런 교통혼잡이 오히려 보다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계기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중국 네티즌들은 "아무도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는 중국에서 과연 자율주행차량이 운행될 수 있을까" 등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자율주행 시스템에 특별한 결함이 없어도 일반 운전자에 의한 사고 위험 역시 존재한다. 실제로 지난달 프랑스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업체 '나바야'가 라스베이거스 공공도로에서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시범운행하다가 지역 교차로에서 작은 접촉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당시 사고는 상대방 운전자의 과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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