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 있는 다양한 정보'...혈액순환 관리 않으면 '만성피로'나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만성피로와 심혈관 질환을 발생시킬 수 있다.

[공감신문] 활동량이 줄어드는 추운 겨울이면 혈액순환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다. 가뜩이나 바쁜 일상으로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는데다 춥다는 이유로 움직임까지 줄면서, 혈액순환에 문제가 없는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아지는 것.

혈액순환은 명칭 그대로 심장에서 나온 혈액이 동맥, 모세 혈관, 정맥 등 우리의 몸을 돌아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의미한다.

전문가에 따르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만성피로 ▲수족냉증 ▲탈모 ▲부종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문제가 지속되면 뇌졸중 등 질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건강을 위해서라도 혈액순환 관리를 하고 싶은데 특별히 시간을 낼 수 없다면, 음식부터 관리를 시작하는 게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미역에는 알긴산이 풍부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미역 등 해조류와 양파, 마늘, 콩 등은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것들이다. 

미역 등 해조류는 알긴산(alginic acid)이라는 성분이 풍부하다. 알긴산은 혈압과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추는 데 효과가 탁월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요리로는 미역국, 다시마 무침 등이 있다.

양파는 혈소판 응집을 억제한다. 혈소판은 혈관을 막아 각종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양파는 혈소판 응집을 45% 이상 억제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됐다. 양파는 즙이나 각종 요리에 첨가해 먹으면 된다.

마늘도 양파처럼 혈소판의 응집과 혈액 응고를 억제한다. 콜레스트롤을 낮추는데도 효능이 있다. 꾸준히 섭취하면 고혈압, 동맥경화 등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각종 요리에 첨가해 먹거나 고추장이나 된장 등에 찍어 생으로 먹으면 혈액순환을 좋게 할 수 있다.

마늘은 혈소판의 응집과 혈액 응고를 억제한다.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콩은 혈관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콜레스트롤을 낮추며, 혈액 내 기름도 배출하도록 돕는다. 콩은 두부, 된장, 청국장과 관련된 요리로 섭취할 수 있다.

혈액순환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는 습관은 사실 겨울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필요하다. 겨울에는 외부활동이 급격히 줄어드는 만큼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우리 몸의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혈액순환 문제에 따른 만성피로, 수족냉증 등을 겪는 이들이라면 식습관부터 개선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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