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현안 해결로 평택 발전 물꼬 틀 것
“대한민국 안보의 新중심지 평택,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지난 7월 8일 제19대 국회의원들의 상임위원회 배정이 확정됐다. 평소 원하던 상임위에 배정받은 의원들이 있는가하면 그렇지 못한 의원들도 있다. 하지만 여야의 모든 의원들은 이번 전반기 상임위 활동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영 의원(새누리당, 경기 평택을)도 마찬가지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배정받은 그는 상임위 활동을 바탕으로 지역현안 해결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이 된 만큼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지난 1977년 3월 약 83만평의 부지가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지역으로 지정됐으나 35년이 지난 지금까지 관광지 조성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재산권 행사도 하지 못한 채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하루빨리 관광지를 조성해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고자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 평택시가 국제 관광거점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서 평택시의 국고보조금 확보에도 큰 기여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평택시에서 신청한 2013년 국고보조금 액수는 모두 6184억원입니다. 결코 적은 액수가 아니죠. 때문에 이를 확보함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예결위 위원으로서 우리 평택시의 국고보조금이 최대한 많이 확보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초선의원으로 이제 막 임기를 시작한 그는 굉장히 열의에 넘치는 모습이었다. 그는 자신의 이러한 열정적인 모습이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을 수 있었던 요인이라며 개원이후의 소회를 전했다.
 
 
 
국민 생각과 눈높이에 맞춘 정치 펼쳐야
지난 7월 1일 우여곡절 끝에 19대 국회가 개원을 하면서 그의 본격적인 업무도 시작됐다. 아직 배울 것이 많은 정치신인이지만 이번 국회의 ‘지각개원’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물론 각 당의 입장에서는 중요한 문제였기 때문에 개원이 늦춰졌다고 하지만 국민들은 그에 전혀 공감할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를 계기로 국회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와 신뢰도 더욱 떨어진 상태입니다. 정치권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국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사이의 간극이 커질수록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은 더 커질 것입니다. 쉽지 않은 선거를 치르고 의욕적으로 등원한 첫 날부터 국회가 공전되는 것을 보고 저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향후 의정활동에 대한 방향을 재설정했습니다. 국민의 생각과 눈높이에 맞춘 정치를 펼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주민 삶과 직결된 지역현안 첩첩산중…
멀리보고 차근차근 해결해나갈 것
 
이를 위해 그는 우선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해묵은 지역현안들이 이곳저곳에 산재해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주민생활에 큰 불편함을 초래하고 있는 도시가스공급 문제는 무엇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고 전했다.
“평택에는 도시가수 인수기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급률이 74.6%밖에 되지 않습니다. 가스공급이 그만큼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습니다. 또 인수기지 주변지역의 주민갈등과 불만을 불식시키고자 저는 국회에 ‘액화천연가스인수기지 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인수기지 주변지역은 공공 및 육영복지시설, 문화예술시설 등 삶의 질과 관련된 각종 혜택을 받게 될 것입니다. 때문에 하루빨리 이 법안이 통과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는 이어 고덕국제화산업단지와 관련된 현안을 설명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평택시의 모곡동과 지제동, 장당동과 고덕면 일원 120만평은 고덕국제화산업단지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이는 수도권 남부의 중추적 첨단산업단지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활한 산업단지조성을 위해서는 도로와 용수공급시설, 폐수처리시설 등이 설치돼야하는데 그 비용이 무려 5614억원에 달해 진행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 5월에 삼성전자와의 수의계약을 하긴 했습니다만 국비지원 없이는 추진이 힘든 실정입니다. 이에 저는 기획재정부에 내년 예산으로 국비 559억원 반영을 신청해놓은 상태이며 이를 이루고자 장관 면담 및 각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해결해야 할 현안으로 국제여객터미널 문제가 남았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현재 평택항에는 중국의 4개 지역(영성, 영운, 위해, 일조)을 연결하는 카페리가 운항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객터미널의 노후화 및 국제여객부두의 시설부족으로 역객선사와 이용객들은 큰 불편함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운항스케줄상 매주 목요일은 3개 항로 선박이 동시에 접안해야하는데 지금의 부두로는 2개의 선박만 접안할 수 있어 정상적인 항만운영이 곤란한 실정입니다. 또 출입국시 반드시 거쳐야하는 3대 수속인 CIQ(Customs, Immigration, Quarantine) 시설장비도 부족해 수속 시간이 지연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객터미널 신축 및 4선석 여객부두 신설을 조속히 추진할 것입니다.”
 
최고의 소통은 직접 만나 얼굴을 마주하는 것
이러한 지역현안을 해결함에 있어 가장 우선시돼야할 것은 아마 주민들과의 소통일 것이다. 이는 국회의원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그가 최우선으로 삼고 있는 지론이기도 하다.
“지역구민과 원활한 소통을 이루는 것은 모든 정치인들이 풀어야 하는 숙제입니다. 이에 저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다양한 소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얼굴을 마주보는 것 이상의 소통은 없다고 느껴 조금이라도 더 많이 지역구를 방문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는 시간과 쉬는 시간을 조금씩 줄여 한 번이라도 더 찾아뵙고 인사를 나누며 마음에 와 닿는 소통을 이루기 위해서 말이죠. 앞으로는 의정활동을 성실하게 알리는 의정보고서도 꾸준히 발행해 지역민과의 소통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고령화·저출산·청년실업…국민 모두의 관심 필요
이처럼 지역민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그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노인복지문제와 청년실업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우선 노인복지는 가장 기본적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 즉 의료복지에서부터 시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의료복지 기반이 잘 이뤄져야 황혼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문화복지도 따라오지 않을까요. 하지만 아직까지 노인복지를 바라보는 사회의 시각은 저소득층에 대한 시혜적인 차원이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수준의 복지로는 어르신들의 품격있는 노후생활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시설 확충에 정부차원의 지원을 늘려 적극적 복지를 이뤄야할 것입니다.”
그는 덧붙여 고령화사회의 바탕에 저출산문제가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OECD의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는 여성의 경제문제와 관련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를 낳고 기르는데 비용이 만만찮게 들어가니 자연이 출산을 꺼리게 된 것입니다. 이에 정부에서는 보육비 지원을 확대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출산 및 양육지원 비중을 높여나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저출산문제가 해결되면 일할 수 있는 경제활동인구가 늘어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자연히 세수도 증가해 노인복지에 활용할 수 있는 재원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국 노인복지와 저출산문제는 따로 볼 것이 아니라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과제인 것이죠.”
그러나 무엇보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것은 바로 청년실업문제라며 이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현재 전 세계가 경제불황으로 심각한 실업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청년인턴제를 도입했고 청년인턴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에는 각종 혜택을 주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도전정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직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습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적인 벤처정신을 가지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한국의 스티브 잡스, 한국의 마크 주커버그도 탄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인건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무조건 정규직을 늘리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잡쉐어링 등을 통해 가능한 한 많은 사람을 정규직화 하는 방안을 찾아볼 수는 있을 것입니다. 최근 공공부문에서부터 시행하고 있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통해 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된 것 같아 저 또한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믿음직한 국회의원으로 기억되고파
그러나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없이 이 모든 활동 및 계획들이 이뤄지기란 쉽지 않다. 때문에 깊어진 국회 불신의 골을 빨리 해결하는 것도 이번 국회의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를 치르면서 유권자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있습니다. ‘싸우지 말라’와 ‘비리를 저지르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만 해결해도 우리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새누리당에서는 가칭 ‘국회폭력처벌에 관한 특별법’을 당론으로 추진하며 제도적인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회의원 개개인의 품성과 역량이 아닐까 싶습니다. 스스로에 대한 신념과 자신감을 가진다면 올바른 정치를 펼칠 수 있지 않을까요? 국회의원들이 소신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격려가 필요합니다. 해당 지역구의 국회의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다면 선진 국회를 이루는 날도 한층 빨라질 것입니다.”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지도 어느덧 100일이 훌쩍 지난 지금 그는 선거 때 공약했던 평택발전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던 것이 허언(虛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이를 통해 그는 ‘믿음직한 국회의원’으로 주민들의 기억 속에 남고 싶다고 했다.
“선거기간동안 말씀드렸던 공약을 꼭 실천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국회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쉽지 않은 약속을 드렸던 만큼 제가 가진 역량을 모두 쏟아 붓겠습니다. 항상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재영 의원>
-1956년 8월 24일 출생
-성지고 졸업
-용인대 유도학과 졸업
-용인대 경영대학원 석사과정
-한나라당 경기도지부 부위원장
-한나라당 경기도지부 청년위원회 위원장
-제6대 경기도의회 한나라당 대표위원
-한국·년회의소(JCI) 경기지구 회장
-라이온스클럽 354B지구 부총재
-안중제일신용협동조합 이사장
-現 제19대 국회의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새누리당 경기도당 수석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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