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활동·심리극·아로마테라피 등‘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이달 22~29일 선착순 신청

서울시는 장애인, 학교 밖 청소년,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치유농장을 조성,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서울시 제공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서울시는 시민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치유농장(6200㎡)을 조성하고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9월 4일 장애인반을 시작으로, 9월 6일 학교 밖 청소년, 9월 10일 독거노인반을 순차적으로 개강해, 11월까지 교육을 진행한다. 

농촌진흥청 연구 결과 식물을 키우면 우울증이나 스트레는 물론 질병 치료에도 효과가 있어 농업활동을 통해 정신적 스트레스를 치유하는 ‘치유농업’이 주목받고 있다. 

치유농업이란 농작물의 재배, 동물과의 교감 등으로 시각·청각·미각·촉각·후각의 오감을 자극해 심리적 안정감 및 자신감 회복 등 심리치료와 재활에 농업을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외로움·고독사 예방을 위한 독거노인과 학교 밖에서 위기를 겪는 청소년, 사회적 고민과 갈등으로 힘들어 하는 장애인 등 총 90명 대상으로 진행된다. 텃밭활동, 심리극, 아로마테라피, 요리활동 등을 연계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프로그램 운영계획 /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상반기 프로그램(5~7월)을 진행한 결과 허브 활용 교육과 텃밭을 직접 돌보며 신선한 상추를 매주 수확하는 텃밭활동이 가장 호응이 좋았"다면서 "대부분의 참여 대상자들이 '농장에 오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없어진다'고 말했을 정도로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강조했다. 

참여 신청은 8월 22~29일 서울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과로 전화문의하면 된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많은 서울 시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올해 추진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보완하여 더 많은 시민들이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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