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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교양공감] 1918년, 100년 전엔 어떤 일이?

[공감신문 교양공감] 2018년은 ‘21세기’다. 우리에겐 100년 전, 20세기가 있었다. ‘세기’란 100년을 뜻한다. 20세기였던 1918년, 그 때엔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 또 22세기인 2118년엔 어떤 일이 벌어질까?

찰리 채플린이 말하길,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도 했다. 우리는 녹록치 않은 현실이지만 희망을 가지며 살아가려고 한다. 지난 일, 돌이켜보면 힘들었지만 잘 이겨냈구나 싶다. 비단 개인의 문제들만이 아니다.

찰리 채플린이 말하길,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도 했다.

하지만 100년 전, 1918년은 더욱 힘든 격동의 시기였다. 현재 전 세계의 경기가 어려운 것처럼, 당시에도 전 세계적인 ‘분위기’라는 게 있었다. 그건 생명을 위협하는 전쟁의 분위기였다. 그때엔 어떤 일들이 있었나. 5가지 키워드로 돌아보려 한다.

■ 세계 1차 대전의 종전 (1918년 11월 11일)

1918년 11월 11일 세계 1차 대전이 독일의 항복으로 막을 내렸다.

1914년 7월 28일 발발한 세계 1차 대전은 독일의 항복으로 막을 내린다. 900만명 이상이 사망한, 역사상 가장 사망자가 많았던 전쟁 중 하나다. 유럽을 중심으로 일어났으나 아프리카, 중동, 태평양제도, 중국, 아메리카 대륙 등 세계 전역이 1차 대전의 전투지였다.


■ 세계적인 별의 탄생

-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의 탄생 (1918년 12일 11일)

러시아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역사가인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러시아의 대표적인 작가이자 역사가인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이 이 해에 태어났다. 이후 세계 2차 대전에도 참전했던 그는 당시 스탈린에 대한 이야기를 쓴 편지를 친구에게 보냈다가 수용소에 투옥됐으며, 전쟁에 대한 시대상을 담은 작품을 써내기도 했다. 1970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그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양심 있는 지식인으로 통한다.


- 넬슨 만델라의 탄생 (1918년 7월 18일)

남아공의 대통령이었던 그는, 평등선거로 뽑힌 전세계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었다. 그는 이전에도 인종차별 등에 맞서 인권운동을 해왔던 인물이다. 1994년 62%의 득표율을 얻으며 대통령에 당선됐으며), 그의 저서인 <자유를 향한 긴 여정>은 뉴욕 타임즈가 뽑은 20세기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 세계적 별이 지다

- 클로드 드뷔시의 죽음 (1918년 3월 25일)

프랑스의 작곡가였던 드뷔시

프랑스의 작곡가였던 드뷔시가 1918년 생을 마감했다. 1차 세계 대전 말이던 3월 25일, 그는 폭격의 현장이었던 파리에 있었다. 10년 넘게 암과 싸우다 운명을 달리한 그는 수많은 관현악과 협주곡, 가곡을 작곡했고, 현재에도 꾸준히 사랑받는 작곡가로 남아있다.

- 에곤 실레의 죽음 (1918년 10월 31일)

에곤 실레, 자화상(1912)

에곤 실레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화가로, 우리에게 상당히 익숙한 작품을 많이 그렸다. 클림트는 그의 멘토를 자처했었으며, 두 사람은 함께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그는 1년간 1차 대전으로 인한 징병을 피하다가, 결국 프라하의 전투지로 가게 된다. 전쟁 중에도 미술에 대한 열망을 잠재우지 않았으며 베를린으로가서 그림을 전시하기도 했다.

1918년 유럽에 불어 닥친 스페인 독감에 그는 28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 조선에 일본 화폐법이 시행되다

1916년-1918년까지 조선총독부 총독으로 역임했던 하세가와 요시미치

1918년은 일제강점기였다. 1918년 1월 일본 대장대신과 총독은, 일본의 화폐법을 조선에서도 실시하기로 한다. 이후 엽전을 제외한 우리의 모든 화폐의 유통을 금지시키는 칙령을 발표하기도 했다. 식민지 착취를 위하여 화폐를 규제했다.

■ 신한쳥년당, 한국독립 청원서를 보내다

상하이에서 독립운동을 하기위해 조직된 신한청년당 / 사진=독립기념관

1918년에 창립돼 다음 해 일어난 3.1 운동에도 크게 활약한 청년 독립 운동 단체인 신한청년당. 당시 여운형을 중심으로 활동이 이뤄졌었다.

이들은 세계 1차 대전이 종전된 11월에 조선의 독립을 청원하는 문서를 작성해 미국의 윌슨 대통령에게 보냈다. 이 문서를 작성할 수 있었던 것은 영어를 잘하는 김규식의 역할이 컸다. 김규식은 다음해인 1919년 있었던 파리 강화회의에 파견돼 다시 한 번 조선의 독립에 대해 목소리를 냈었다. 이 단체의 구성원들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축이 됐다.

■ 관용을 베풀며 아픔을 돌보는 2018년이 되자

넬슨 만델라는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결코 넘어지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데 있다”라고 말했다.

100년 전 1918년,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의 사람들은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꽃을 피워냈었다.

이 해에 태어났던 넬슨 만델라는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은 결코 넘어지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일어서는 데 있다”라고 말했다.

후대의 인물들이 2018년을 기억하며, 또 어떻게 평가할지 모르겠다. 다만 이러한 믿음을 가졌으면 한다. 우린, 우리의 저력을 의심치 않을 것이다.

1918년은 세계 대전이 발발한 해가 아닌, 종결된 해였다. 우리가 서로에게 미워하는 마음이 있었더라면, 그것을 내려놓고 서로에게 관용을 베풀며 아픔을 돌보는 올 한해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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