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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강세에도 1월 수입물가 3개월만에 반등…‘국제유가상승’ 영향환율영향 제외하면 수출입물가 모두 상승…한 달 시차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될지 주목
원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수입물가가 3개월 만에 상승반전했다.

[공감신문]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의 상승으로 지난달 수입물가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3일 한국은행의 ‘2018년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입물가지수는 82.96(2010=100·원화 기준)으로 전월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10월 0.6% 상승한 이후 11월, 12월 각각 0.2%, 0.7%로 연속 하락하다가 3개월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같은 수입물가의 상승은 같은 기간 국제 유가의 상승폭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한 12월 평균 원유가격은 배럴당 61.61달러였지만, 지난달 66.20달러로 7.5% 올랐다. 반면 이 기간 환율은 달러당 1085.78원에서 1066.70원으로 1.8% 떨어졌다.

수입물가지수 등락률(전월대비, %)

한은 관계자는 “환율 때문에 수입물가가 떨어질 수 있었지만,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전체 수입 물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환율 하락이 수입물가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었지만, 그 이상으로 원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수입물가를 끌어올렸다는 것이다.

특히 원재료 수입물가가 3.8%로 상승폭이 돋보였다. 통상 원재료 수입물가는 약 한 달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생산자 물가에 반영되는 경향을 보인다. 반면 중간재(-0.4%), 자본재(-0.7%), 소비재(-0.6%)의 수입물가는 모두 떨어졌다.

품목별로 보면 원유의 수입물가가 5.6% 올라 상승폭이 컸으며, 유연탄 6.5%, 제트유 5.6% 등 원자재나 석유류의 가격이 주로 많이 올랐다. 형강과 기타귀금속정련품도 각각 6.9%, 6.5% 상승했다.

하지만 모니터용LCD나 산업용 로봇은 각각 2.4%씩 떨어졌으며, 컴퓨터기억장치도 2.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63.8원을 기록, 사상 최장인 28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수출물가지수는 84.27로 전월대비 0.4% 하락, 지난해 11월(-1.6%)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이 같은 하락세는 환율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농림수산품과 공산품이 각각 2.1%, 0.3% 하락했다. 품목별로 보면 냉동수산물 수출물가가 2.4% 떨어졌고, 주요 IT 수출품인 TV용 LCD(-4.0%), 플래시메모리(-6.2%), 시스템반도체(-2.9%) 등이 각각 하락했다. 다만 D램(4.4%)과 경유(6.4%)는 상승세를 보였다.

환율 영향을 제거한 계약통화(실제 계약 시 쓰인 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2.1%, 수출물가는 1.2% 각각 올랐다.

한은 관계자는 “연초 원유 가격의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수입물가가 3개월 만에 상승 반전했다”라며 “통상 수입물가는 소비자물가에 한 달 정도 선행하지만, 서비스 가격이 포함되지 않아 선행도가 정확하게 일치하지는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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