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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진보-개혁적 보수' 바른미래당 공식 출범안철수 대표 2선 물러나...박주선-유승민 공동대표 체제, 호남과 영남 결합의미 부각

[공감신문] 합당과정에서 크고 작은 문제가 많았던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바른미래당으로 새롭게 시작한다.

바른미래당은 원내 30석 규모를 확보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이어 제3당. 세 번째 원내교섭단체가 됐다.

바른미래당 창당대회 표지판 / 바른미래당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주요 당직자 인선을 포함한 합당 안건을 의결했다.

초대 공동대표에는 국민의당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가 선임됐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전부터 주장해온 대로 2선으로 물러났다.

최고위원은 양당에서 각각 2명씩 선임한다. 원내대표는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동철 의원이, 정책위의장은 바른정당 출신의 지상욱 의원이 맡는다.

강령에서는 이념 표현을 배제해 이념 중심의 정당 폐해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진보, 중도, 보수라는 표현은 강령에 포함하지 않고, 미래정당으로 간다는 정신을 강조한다.

특히, 논란이 됐던 '햇볕정책 계승'은 명시화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남북화해와 교류의 물꼬를 튼 '6·15 선언' 정신 등을 정강·정책에 명시될 예정이다.

안철수 전 대표와 유승민 공동대표(왼쪽부터)

공식적으로 출범한 바른미래당의 공동대표체재는 호남의 합리적 중도세력과 영남의 개혁적 보수세력이 힘을 합한다는 의미를 부각시키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박주선 대표는 호남의 4선 의원이며, 국민의당 시절 호남 의원들 사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유승민 대표는 바른정당 이전부터 개혁적 보수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당초 안 대표와 유 대표의 공동대표 체제 방안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호남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이 안 대표와 다투고 대거 이탈해 민주평화당을 창당한 상황에서 안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을 경우, 바른미래당이 강조하는 ‘호남의 합리적 중도세력과 영남의 개혁적 보수세력의 만남’이라는 의미가 퇴색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당의 호남 핵심 의원이었던 박주선 국회 부의장이 바른미래당의 공동대표를 맡는다.

바른미래당은 민주당과 한국당 등 기득권 거대정당의 '적대적 공생' 관계를 허무는 '대안정당'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원내 제3당이면서, 30석 규모의 의석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민주평화당이 범여권의 캐스팅보트를 지향하고 있어, 바른미래당은 보수 세력과 손을 잡을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의 만남, 대안정당 등을 외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이날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출범대회'에서 합당안을 추인하고 창당을 공식 선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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