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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교양공감] 이번 주말, 봄맞이 대청소 어때?

[공감신문 교양공감] 이번 겨울을 대표하던 롱패딩이 어느샌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날씨가 계속 영상권을 맴돌아서 그런지 이젠 롱패딩은 온데간데없고, 거리를 걷는 대부분 사람들이 훨씬 더 가볍고 산뜻한 옷차림을 하고 있다.

봄의 상징인 벚꽃! 이제 곧 볼 수 있다 ^-^b [Pixabay/CC0 Creative Commons]

기상청에 따르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건 이른 아침 잠깐일 뿐, 따뜻한 날씨가 찾아와 3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으로 꽃 축제가 시작된단다. 정말 완연한 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젠 누가 뭐래도 ‘진짜’ 봄이 오고 있다. 그러니 봄을 반갑게 맞아줄 준비도 해야겠다. 봄을 맞이할 자세, 무엇이 있을까? 계절 바뀐 기념으로 옷도 사야하고, 머리도 바꿔보고~ 도 좋지만! 겨우내 춥다며 미뤄뒀던 대청소도 해야 한다. 와. 말만 들어도 벌써 귀찮다(...)

추워서 환기도 잠깐씩 밖에 못했던 겨울이여 안녕! 미세먼지가 잠잠한 요즘,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대청소에 돌입해야 할 때다. 언제 또 ‘나쁨~매우 나쁨’ 미세먼지가 난리를 부릴지 모르니 청소를 하려거든 바로 지금이 적기다.

겨우내 닫아뒀던 창문을 활짝 열어도 될 때! 비켜주라(...)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오늘 공감신문 교양공감 포스트에서는 봄맞이 대청소법에 대해 소개해드리려 한다. 듣기만 해도 정말 귀찮고 하기 싫지만, 산뜻한 햇살 아래 반짝반짝 빛나는 마이 스윗 홈을 생각해보라! 꽤 괜찮은 봄맞이 아닐까?

자 그렇다면, 이번 주말 마스크 끼고! 팔 걷어붙이고! 제대로 된 청소하실 분! 오늘 포스트에 집중하시라.

■ 청소에도 순서가 있다?

청소할 마음을 먹었다면, 어디부터 청소해야 할까? [Max Pixel/CC0 Public Domain]

보통 청소를 시작할 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테다. 결정했더라도 가장 신경 쓰였던 곳부터, 제일 더러운 곳부터 아니면 지금 내가 서 있는 곳과 가장 가까운 곳(...)을 선택해 청소를 시작하는 분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이 청소에도 순서가 있다. 바로 ‘위에서 아래로’! 열심히 바닥 청소를 한 다음 찬장, 책장 등 윗부분을 청소한다면 먼지가 우수수 떨어지고 다시 청소해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다.

높은 가구에서 낮은 가구 순으로 집의 윗부분부터 찬찬히 청소를 끝낸 뒤, 마지막으로 바닥을 정리한다면 청소 시간도 절약하고 다시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질 것이다.

‘위에서 아래로’, ‘밖에서 안으로’! 이제 본격적으로 대청소를 해보자! [CC BY-SA 3.0 Nick Youngson/Alpha Stock Images]

‘밖에서 안으로’도 중요한 청소 순서 중 하나다. 밖에서 안으로 청소를 하면 베란다나 창밖의 먼지가 집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반대로 안쪽에서 밖으로 청소할 경우, 청소할 물품을 밖으로 밀어놓는 격이 돼 다시 제자리로 들여놓고 그 자리를 또 청소하게 된다. 두 번 청소하는 것이 아닌 효율적인 청소를 위해 ‘밖에서 안으로’를 꼭 기억해야겠다.

■ 공간별로 청소하는 방법!
자 이제 청소하는 순서를 알았다면 집 밖부터 안으로 공간별로 청소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밖에서 안으로! 베란다 먼저 청소하자 [Pixabay/CC0 Creative Commons]

베란다 : 이번 겨울, ‘열일’한 미세먼지 덕에 베란다의 방충망·창문은 아주 지저분한 상태일 것이다. 청소하는 동안 환기를 시키기 위해 이 창문부터 깨끗하게 청소를 해놓자. 앞서 말한 ‘밖에서 안으로’, ‘위에서 아래로’를 생각해 창문→방충망→난간→창틀 순서로 청소를 하는 것이 더 빨리(!) 끝낼 수 있는 방법이다.

물과 주방세제를 1:1 비율로 넣은 분무기와 신문지를 준비하자. 창문은 신문지에 분무기를 충분히 뿌려준 뒤 닦아내면 쌓여있던 먼지와 얼룩이 말끔하게 닦인다.

방충망 청소는 안쪽보다 바깥 청소가 중요하다. 먼지가 고스란히 집으로 들어올 수도 있기 때문. 신문지를 방충망 안쪽에 남은 공간 없이 붙여준 뒤, 테이프로 고정시킨다. 이후 분무기를 뿌려 준 뒤 10~15분 기다리면 된다. 기다리는 동안 바깥쪽 방충망은 먼지떨이를 이용해 안쪽으로 털어주면, 젖은 신문지에 먼지가 붙어 집 안으로 먼지가 다시 들어오는 일 없이 청소를 끝낼 수 있다.

난간의 먼지도 주방세제와 물로 깔끔하게 닦아낼 수 있다 [FreeStockPhotos.biz/Public Domain]

난간은 창문과 같은 방법으로 신문지를 충분히 적신 후에 닦아내면 된다. 창틀은 신문지를 접어서 끼운 뒤에 분무기를 뿌리고 5~10분 뒤에 나무젓가락으로 빼내면 끝! 먼지가 깨끗이 사라졌을 거다.

베란다 바닥 역시 이 신문지와 물과 세제를 섞은 분무기면 된다. 방충망을 청소했던 것과 같이 바닥에 신문지를 깔아준 뒤 신문지가 완전히 젖을 만큼 뿌려준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 신문지를 걷어내고 바닥을 닦아주자. 타일의 더러운 틈새 먼지는 칫솔로 닦아내 주면 된다.

바닥재마다 바닥 청소법이 다르니 확인 후에 청소하는 것이 좋겠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거실 : 빗자루나 먼지떨이에 스타킹을 씌운 뒤, 분무기로 물을 뿌리자. 이 도구로 먼지가 쌓인 곳을 쓸어내리면, 먼지가 날리지 않고 스타킹에 붙어 깔끔하게 털어낼 수 있다.

거실 바닥 청소는 바닥재마다 청소법이 다르다. 원목의 경우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한 후 걸레질로 남은 먼지를 닦아내며, 장판은 미지근한 걸레에 베이킹소다를 묻혀 두드리듯 닦은 후 마른걸레로 한 번 더 닦아내는 것이 좋다. 대리석의 경우 베이킹소다를 사용할 경우 광택이 사라지거나 흠이 생길 수 있으니 주방세제를 이용하자.

변기, 욕조, 세면대의 가장자리에는 때가 많이 끼니 청소 시에 빼먹지 말자 [Pixabay/CC0 Creative Commons]

화장실 : 욕실 악취의 주범인 변기는 김빠진 맥주, 탄산음료를 부어두고 30분간 기다리면 된다. 탄산이 닿은 부분은 때를 지우기 쉬운 상태가 돼 솔로 닦아내기만 하면 된다.

욕조를 새것처럼 반짝거리게 만들고 싶다면 식초와 베이킹소다를 1:1 비율로 섞어 만든 세제를 적당량 뿌려준 뒤 솔로 문질러서 닦아내면 된다. 얼룩이 지워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베이킹소다를 묻혀 닦아내자.

※ 다만,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섞으면 '양잿물'이라 부르는 독극물이 된다는 의견도 있다. 사용상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락스를 장시간 사용하면, 질식 및 구토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단시간 사용하는 것이 좋다 [Photo by Rubbermaid Products on Flickr]

욕실 바닥 역시 베이킹소다를 청소 도구에 묻혀 닦아내면 찌든 때와 곰팡이가 사라진다. 만약 잘 지워지지 않는다면 물에 희석한 락스를 사용하면 ‘더’ 깨끗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욕실 청소가 끝났다면 선풍기를 틀어 물기를 건조시키자. 욕실은 습기가 많아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욕실 환기와 함께 선풍기를 틀어준다면 습기가 빠르게 건조되고, 악취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싱크대 악취를 없애기 위해선 배수구 안에 레몬, 오렌지 껍질을 넣어두면 된다 [Pexels/CC0 License]

주방 : 음식물 쓰레기로 악취가 나기 쉬운 싱크대 하수도망은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3:1 배율로 섞어 뿌린다. 찌든 때가 산과 반응해 거품이 나면 약 1시간 뒤에 물로 씻어내면 된다.

음식물이나 기름때가 잘 묻는 주방 벽지는 물을 적신 걸레에 주방세제를 살짝 뿌려 닦아내자. 세제 외에도 치약, 맥주를 마른 헝겊에 묻혀 문질러 닦으면 기름때가 쉽게 제거된다. 가스레인지도 같은 방식으로 닦아내면 된다.

깔끔한 주방 바닥을 원한다면, 쌀뜨물을 이용해서 청소하자. 쌀뜨물에 함유된 유분은 광택을 내는 왁스 효과와 때를 부착시켜 떨어트리는 효과가 있다. 분무기에 쌀뜨물을 넣은 뒤 뿌리고 걸레로 닦아내자.

■ 빼먹지 말고 ‘여기’ 청소도 해야지

주말에는 24시간 함께인 침대(...) 시트만 턴다고 청소가 끝인 게 아니다 [Pexels/CC0 License]

침대 밑 : 하루에 약 8시간은 사용하는 여러분의 침대! 그 밑은 잘 청소 하고 계시는지(...) 보이는 곳만 청소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 뭔가 찝찝하고 덜 치운 것 같은 느낌. 무거운 침대를 들어낼 수도 없고 말이다.

침대 밑의 먼지와 진드기는 호흡기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비염, 아토피 등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분들이라면 필히 침대 밑 청소를 깨끗이 해야 한다.

먼저 청소기로 큰 먼지를 제거한 다음, 초극세사 청소포를 이용하거나 긴 막대에 스타킹을 씌워 닿지 않는 곳의 잔여 먼지를 청소하자. 물론 로봇청소기가 가장 좋다고 하나 벽에 붙은 모서리 부분은 직접 하는 것이 가장 깔끔하다.

위에서 아래로! 천장 먼저 청소해야 바닥을 두 번 청소하지 않는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천장 틈새 : 천장 틈새도 침대 밑과 같은 방식인 초극세사 청소포, 긴 막대에 스타킹을 씌운 도구로 쓸어주면 된다. 앞서 말했듯 청소는 ‘위에서 아래로’! 가장 먼저 청소해야 하는 부분 중 하나겠다.

레인지 후드 : 가스·전자레인지 후드는 레인지를 사용할 때 열기나 냄새를 흡입해주는 장치로, 음식의 냄새뿐 아니라 창문을 열지 않은 상태에서 실내 공기를 환기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그렇다면, 얼마나 더럽겠습니까!

따뜻한 물+베이킹소다로 더러워진 필터를 불린 뒤에 닦아내면 기름때가 쉽게 닦인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레인지 후드의 철망 필터를 분리한 후, 싱크대에 넣자. 싱크대 배수구는 닫아놓은 상태여야 한다. 베이킹소다를 끓는 물에 풀어준 뒤 철망이 잠길 정도로만 붓는다. 기름때가 불도록 약 5분가량 놔둔 후에 칫솔로 문질러 닦아주면 된다.

더러운 샤워기 헤드에서 나오는 변기 물과 같다고(...) [Pixabay/CC0 Creative Commons]

샤워기 헤드 :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습기로 변기만큼 더럽다는 샤워기 헤드(...) 식초로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비닐봉지에 식초와 뜨거운 물을 1:1 비율로 넣은 뒤, 분리한 샤워기 헤드를 푹 잠기도록 잠근 후 1시간 밀봉해둔다. 그리고 물로 깨끗이 헹궈내면 끝. 샤워기 헤드 안쪽의 물때는 치약을 약간 묻혀 닦으면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 봄맞이 준비, 참 쉽죠?

한번 마음먹기가 어렵지, 시작하면 ‘내 집이 이렇게 더럽다니!’ 싶어 열심히 하게 되는 청소! [Photo by glasseyes view on Flickr]

대청소는 귀찮다. 그리고 귀찮다(...) 솔직히 귀찮은 것 빼면 청소를 하는 건 손해 볼 게 전혀 없는 활동이다.

뻔히 보이지만 외면했었던 바닥의 먼지를 마실 일도 없고, 쓸모없고 동선에 거슬리던 물품들을 버려 집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 그리고 개운하잖아요! 할 때는 귀찮아도 깨끗해진 집을 바라보는 그 뿌듯한 마음! 크!

여름이 오기 전 잠깐 머무는 봄은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아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계절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 봄에도 안 좋은 점은 있으니, 바로 황사다.

황사, 미세먼지 덕에 우리 집 창문도 제대로 열지 못하는 신세ㅠ-ㅠ [Photo by Elaine Smith on Flickr]

아마 3월 중순부터 그놈의 황사와 미세먼지가 우리를 괴롭히지 않을까 싶다. 앞서 말했듯 이 시기에는 창문을 맘대로 열 수도 없으니, 봄맞이 대청소는 지금 말고는 제대로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주말, 봄볕이 따스해 바깥으로 뛰어나가고 싶은 마음 잘 알겠으나 그 전에 할 일이 있다. 몇 시간만 투자해 집 먼저 쾌적하게 만들자. 아 또 놀다 들어오면 청소 안 하고 누울 거잖아요!

신나는 봄나들이 전, 우리 집 먼저 깨끗하게! 어떠신지? [Pixabay/CC0 Creative Commons]

봄맞이 대청소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이번 주말 눈 뜨자마자 창문을 열고 청소에 돌입해보는 게 어떨까? 집에도 산뜻한 봄이 오길 원한다면 말이다.

    교양공감팀 | pjs@go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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