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서울시가 ‘전태일 힙합음악제’의 참가자를 공모한다.

시는 11월 16일 광화문광장에서 '제1회 전태일 힙합음악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태일과 힙합은 저항이라는 공통적인 정신을 가지고 있다. 청년이 선호하는 음악 장르인 힙합을 통해 젊은 세대에게 전태일의 정신을 알리기 위해 음악제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음악제는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과 1세대 힙합 뮤지션 'MC 메타', 사회 문제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래퍼 '아날로그소년'이 함께 기획하고 주관한다.

참가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소셜미디어(SNS)와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주제는 사랑·연대·행동으로, 1분 이내의 음원 또는 영상을 SNS에 해시태그 #전태일힙합음악제 #LOVEMOVEUNITY를 달아 올리거나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 대표메일로 보내면 된다.

시는 1차 심사를 통과한 작품을 대상으로 10월 20일 전태일기념관에서 2차 현장 경연을 진행한다. 1·2차 심사위원은 MC 메타, 아날로그소년, 래퍼 겸 프로듀서 키비가 맡는다.

경연 통과자는 11월 16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가할 수 있다. 본선심사는 힙합뮤지션 딥플로우·팔로알토·허클베리피가 맡고, 심사와 더불어 특별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본선에서 선정된 3팀에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고, 음원 제작 및 발표 기회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