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 있는 다정한 정보'...올바른 면도 방법, 미용과 건강 모두 잡을 수 있어

[공감신문] 면도를 깔끔하게 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거울을 보니 입과 턱 주변에 샤프심 같은 검은 점들이 수두룩하다.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면도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지 않은 이상, 면도가 불편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일부는 면도를 해야 하는 아침마다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호소하기도 한다.

면도를 올바른 방법으로 하지 않을 경우, 얼굴에 상처가 생기는 것은 물론이며 심하면 피부질환을 겪을 수도 있다. 귀찮고 번거롭더라도 면도는 깔끔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해야한다. 우리의 피부는 소중하니까.

면도는 하는 것 만큼이나 준비도 중요하다. [Pixabay/CC0 License]

올바른 면도의 첫 단계는 올바른 준비다.

면도를 깔끔하고 건강하게 하려면 반드시 준비가 필요하다. 아무 준비없이 면도기를 피부에 대는 행위는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

우선 세안제를 사용해 얼굴을 깨끗하게 하자. 우리 피부에는 보이지 않는 여러 세균이 존재한다. 세안하지 않고 면도를 할 경우에 피부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세안할 때는 미온수를 사용하자. 미온수로 세안을 해야 모공이 적당히 열려 노폐물을 제거하기 쉽고, 수염을 부드럽게 만들어 면도를 수월하게 한다.

몇몇은 얼음장같이 차가운 물이나, 김이 날 정도로 뜨거운 물로 세안을 해야 씻은 것 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극히 낮거나 높은 온도의 물은 피부를 자극해 면도하기 좋지 않은 조건을 만든다.

도저히 미온수로 세안을 못하겠다면, 적당히 따뜻한 온도의 물을 적신 수건으로 면도할 부위를 찜질해주자. 면도 전 수건 찜질은 미온수로 세안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

면도를 올바른 방법으로 하면 깔끔함과 건강,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다.  [Pixabay/CC0 License]

준비를 마쳤다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면도를 해보자.

깔끔하고 건강한 면도를 위해서는 면도용 크림이나 젤을 사용하는 게 좋다. 세안제나 비누 보다 크림・젤이 면도날로부터 피부를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한다.

면도용 크림·젤은 피부 조건에 맞게 선택하면 된다. 피부가 반질거리는 지성이라면 면도 젤을 사용하고, 수분기가 없는 건성이라면 크림 타입이 좋다.

크림·젤을 바를 때는 무작정 바르는 것을 피해야 한다. 손이 가는 대로 크림・젤을 바를 거라면, 사용하지 않는 게 나을 수 있다. 바르는 방법은 간단하다. 적당량을 손에 덜어 잘 섞은 뒤, 누워있는 수염을 꼿꼿하게 세우듯 바르면 된다.

면도기를 사용하는 방향도 중요하다. 수염이 난 방향에 맞춰야 한다. 수염이 턱 방향으로 자라고 있다면 면도기도 같은 방향으로 사용해야 한다. 면도를 깔끔하게 한다는 이유로 면도기를 수염이 자란 반대 방향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피부에 큰 자극을 준다.

준비와 방법 만큼 면도를 끝낸 이후도 중요하다. 면도가 끝난 다음에는 피부에 열이 오르며, 모공이 열린다. 너무 차갑지 않은, 시원하다 느낄 정도의 물로 얼굴을 두드리듯 헹궈내면 열을 내리고 모공을 다시 수축할 수 있다.

전기 면도기가 일반 면도기보다 피부 자극은 덜하다. [Pixabay/CC0 License]

면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를 자극하지 않는 것이다. 이번 알쓸다정에서 설명한 대로 면도를 한다면, 굳이 면도기에 힘을 주지 않아도 충분히 깔끔한 면도가 가능하다. 앞으로는 면도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혹시 일반 면도기로 면도할 때마다 피부에 문제가 생긴다면 전기 면도기를 사용해 보길 권한다. 일반 면도기 보다 꼼꼼한 면도는 어렵겠지만, 피부에는 자극이 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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