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남방정책 설명하고 아세안 핵심파트너로서의 협력 당부할 듯

[공감신문] 베트남 국빈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참석해 양 국의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베트남 국빈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참석해 양 국의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쩐 다이 꽝(陳大光) 베트남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지난 22일 하노이에 도착해 2박3일간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수행하고 있다.

이틀째인 오늘은 베트남의 국부인 호치민 주석 묘소에 헌화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다. 이어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내외는 꽝 주석이 베푸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다.

환영식 후 문 대통령은 꽝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포괄적 분야로 격상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약정 서명식과 공동 선언문을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두 정상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격상하고 다양한 분야의 미래지향적 발전시키는 방안도 협의한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내외는 쩐 다이 꽝(陳大光) 베트남 국가주석이 베푸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응우옌 쑤언 푹 총리, 응우옌 티 킴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 등 고위 관료들을 만나 양국 간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 21일 베트남 인민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베트남의 지도자들과 정상 차원의 우의와 신뢰를 더욱 다지고자 하며, 이를 기반으로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특히 꽝 주석에게 한국과 아세안의 전면적 협력을 꾀하는 '신(新) 남방정책'을 설명하고 베트남이 아세안의 핵심파트너로서 적극 협력해달라는 뜻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국가 지도자들과의 면담 이후엔 아세안 청년 일자리 협약식과 취업박람회,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베트남 고위 관료들을 만나 양국 간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아세안 청년 일자리 협약식‧취업박람회에는 한국 청년 실업 해소 방안에 대한 논의가 포함될 예정이다. 박람회에 참석한 베트남 현지 경영인들은 한 회사당 1명의 한국 청년을 고용하겠다는 선언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은 우리나라 대(對)아세안 주요 10개국 가운데 교역 1위, 투자 1위, 인적교류 1위, 개발 협력 1위로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꽝 주석 내외가 주최하는 저녁 국빈만찬에 부부동반으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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