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위해 써야 할 소중한 시간 허비해선 안 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8일 "자유한국당이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마저 제2의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로 만들겠다고 정쟁을 공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은 국감 증인마저 조국 일색으로 채운다고 한다. 고달픈 국민의 민생을 위해 써야 할 소중한 시간을 정쟁을 위해 허비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 원유시설 피격으로 국제유가가 4% 폭등했고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해 농가도 비상"이라며 "경제가 비상이고 민생도 비상이다. 긴급한 민생현안이 폭풍처럼 닥쳐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할 일이 산더미인데 민생 실종이 두렵다. 대정부질문과 국감은 오직 민생을 위한 시간으로, 정쟁의 시간이 길면 민생의 시간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원내대표는 여야의 정기국회 일정 조정 결과를 소개하면서 "오는 26일부터 정기국회 일정이 다시 정상화된다. 예정보다 많이 늦어졌고 그런 점에서 국민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