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 있는 다정한 정보’...락스·소금·세제 등 활용하면 효과 좋아

[공감신문] ‘오늘은 뭐 입을까’라는 고민을 가장 쉽게 해결해 주는 패션 아이템이 있다. 바로 청바지다. 청바지는 전 세계인들의 옷장에 한 벌씩은 있을 만큼 대중적인 옷차림의 대표주자다.

청바지는 1년 365일 계절과 관계없이 입을 수 있고, 남녀노소 불문 누구에게나 잘 어울린다. 최근에는 개인의 개성까지 잘 드러낼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와 색상을 지닌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제품은 참 다양해졌지만, 자신의 마음에 맞는 청바지를 구하기란 쉽지 않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마음에 드는 찾지 못하거나, 온라인에서 구매했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원했던 색상이 아닌 경우는 흔하다.

혹은 남들이 입고 다니는 흔한 청바지는 마음에 안 들고 나만의 색상을 가진 청바지를 소유하고 싶으신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싶다.

그런 분들을 위해 집에서도 쉽고 간단하게 청바지 물을 빼는 법에 대해 소개하려 한다. 준비물은 락스, 소금, 세탁세제, 뜨거운 물 등이다. 긴 설명이 필요한가. 바로 알아보도록 하자.

구매한 청바지의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다른 색상을 원한다면 집안에서도 손쉽게 물을 뺄 수 있다. [Pixabay CC0 / Creative Commons]

욕실 청소에 흔히 이용되는 락스는 청바지의 물을 빼는데 탁월하다. 우선 청바지를 욕조처럼 넓은 곳에 쭉 핀 상태로 넣은 후 락스와 물을 1:2 혹은 1:3 비율로 혼합한 용액을 청바지가 잠길 정도로 부어주자.

이후 청바지를 약 30분에서 40분가량 재워주면 된다. 물을 더 빼고 싶다면 담가두는 시간을 늘리면 된다. 단, 너무 오래 재울 경우 청바지가 노랗게 변색되거나 옷감 자체가 상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게 좋다.

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반드시 고무장갑을 낀 상태로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락스는 대부분 희석상태지만, 인체에 무해하다고 할 수 없다. 실제 락스를 맨손으로 만지면 껍질이 벗겨지거나 손이 건조해져 갈라질 수 있다.

특정 부위만 물을 빠지게 하고 싶다면 청바지에 뜨거운 물을 부은 뒤 원하는 부분에 락스를 뿌려주면 된다. 이후 다시 한 번 뜨거운 물로 헹궈주면 나만의 청바지를 완성할 수 있다.

락스, 소금, 세탁세제, 뜨거운 물만 있으면 거뭇거뭇한 청바지도 금새 연청색으로 만들 수 있다. [MaxPixel / CC0 Public Domain]

뜨거운 물과 소금을 이용한 방법도 있다. 아무리 고가의 청바지라도 오랜 기간 물에 담가놓을수록 물이 빠지기 마련이다. 물의 온도가 높으면 물 빠짐 시기는 더욱 빨라진다. 거기에 소금까지 넣는다면 보다 연해진 청바지를 만날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소금과 섞은 뜨거운 물에 청바지를 하루정도 담가놓으면 끝이다. 이후 일반 빨래를 하듯 세탁을 해주면 된다. 이때 다른 옷과 함께 세탁을 하면 이염 위험이 있으니 자제하도록 하자. 포인트를 주고 싶은 부위가 있다면 과정 중에 빨래 솔을 이용해 해당 부위를 문질러 주면 된다.

오래 기다리는 게 싫다면 소금이나 세탁세제를 넣은 물에 청바지를 삶아주는 방법을 이용해보자. 앞에서 설명한 방법들과 달리 확연히 물이 빠진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30분이라는 적은 시간으로 물 빠진 청바지를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날이 따뜻해진 요즘, 진청색 청바지보다 나만의 색을 지닌 연한 청바지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Pixabay CC0 / Creative Commons]

이와 반대로 처음 산 청바지 색을 유지하고 싶은 분들도 계실 것이다. 청바지 색을 유지하고 싶다면 처음 구매한 시점에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게 좋다. 또 세탁 시 뒤집어서 하면 과한 물 빠짐을 막을 수 있다.

입을 옷을 고민할 때 가장 만만한 게 청바지다. 실제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행인 중 과반은 청바지를 입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하지만 사람이 늘 밥만 먹고 살 수 없듯 늘 같은 청바지를 입고 살 수는 없다.

이번 기회에 따뜻한 봄에 맞는 연한 청바지를 직접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세상에서 단 한 벌밖에 없는 청바지는 여러분과 주변인들을 미소 짓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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