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데있는 다정한 정보’… 우리의 낮을 노곤하게 만드는 춘곤증 쫓는 법은?

[공감신문] 추위는 저~만치 지나가고 날은 따사로워졌건만 요즘 따라 ‘정말’ 피곤하다.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에 오히려 노곤해지고 잠이 오다 못해 쏟아질 지경이다. 

이렇듯 특별히 아픈 곳은 없지만 괜히 나른해지고, 피로해지는 증상을 꽤 많은 분들이 겪고 있을 테다. 이는 겨울 동안 움츠렸던 몸이 따뜻한 봄날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종의 피로로 ‘춘곤증’이라고 한다. 

반가운 봄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 춘곤증 ㅠ-ㅠ [Pixabay/CC0 Creative Commons]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 짧았던 낮 시간이 길어지고 기온이 상승한다. 그러면서 몸의 에너지 소비량도 많아지기 때문에 피부의 온도도 자연스럽게 올라간다. 이때 겨울 동안 긴장됐던 근육이 풀어지면서 나른함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특히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은 사람, 저혈압, 빈혈이 있는 경우에는 춘곤증이 더욱 심하게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졸음, 피로감, 식욕 부진, 소화 불량, 현기증 등이 있다. 

오늘 공감신문 알쓸다정에서는 우리의 낮을 노곤하게 만드는 ‘춘곤증’ 극복에 좋은 음식을 소개해드리겠다. 
 

 

딸기는 스트레스 완화, 감기 치료, 피부 미용, 면역력 향상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1) 딸기 : 비타민 C가 풍부한 딸기는 춘곤증의 대표적 증상인 피로를 해소해주면서 몸 안에 있는 활성산소(유해산소)를 없애준다. 또한 딸기의 신맛은 스트레스 완화, 감기 치료, 면역력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된다. 

2) 주꾸미 : 봄철 우리 몸을 보호해주는 식재료로 이미 잘 알고 있는 식품인 주꾸미는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피로회복에 좋다. 타우린은 봄철 떨어지는 체력도 업 시켜주며, 혈액을 맑게 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3) 냉이 : 제철 봄나물인 냉이의 잎에는 비타민 A, B2, C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다량의 비타민은 피로 회복, 면역력 향상에 좋으며 봄철 황사로 인한 눈 피로회복에도 좋다. 

녹차는 신경과 근육의 긴장도 완화시켜 준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4) 녹차 : 비타민 B1, B2, C가 골고루 들어 있는 녹차는 머리를 맑게 해서 졸음 퇴치 효과가 있다. 하지만 너무 자주 마실 경우 몸에 좋은 칼슘이 오히려 배출될 수 있으니 조심하자. 

5) 버섯 : 버섯은 꾸준히 성인병 치료, 예방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으로 평소에 꾸준히 섭취하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송이버섯의 경우, 비타민 B2, C, D가 풍부해 피로한 몸을 건강하게 해준다. 
 

졸음운전의 원인이기도 한 춘곤증. 운전자에게는 정말 '심각한' 증상이다.

춘곤증, '잠깐 졸릴 때만 참으면 되려니' 하는 마음으로 넘어갔다가는 꽤 위험한 증상이다. 특히 운전자들에게는 말이다. 

실제로 단 10초만 졸음운전을 하더라도 280m를 무의식중에 달리게 된다. 때문에 졸음운전 사망자 발생 비율은 31.4%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운전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사고 방지를 위해서라도 춘곤증에 좋은 음식은 꼭 챙겨 드셔야겠다. 

커피의 함유된 카페인의 각성 효과는 일시적으로, 효과가 떨어지면 다시 무기력해지기 쉽다. [Pixabay/CC0 Creative Commons]

물론 춘곤증 극복에 좋은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이런 증상들이 싹~ 날아나는 건 아니다. 그만큼 생활도 규칙적으로 해야 하며, 커피 섭취나 음주, 흡연도 평소보다 자제하는 것이 좋다. 

춘곤증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졸음, 피로 쫓아내자! [PxHere/Creative Commons CC0]

아울러 아침을 챙겨 먹어 오전 동안 뇌가 필요로 하는 영양소를 제공하고, 점심식사 때는 과식을 피해 식곤증에 대비하자. 가벼운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을 한다면 경직된 근육이 풀리면서 잠이 달아나는 효과도 보실 수 있을 테다. 

나른한 봄날, 잠이 오는대로 꾸벅꾸벅 졸지만 말고 평소보다 식단에도 조금 더 신경을 써보고,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약간의 노력을 들여보자. 특히 앞서도 언급했듯 운전자 분들이라면 더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춘곤증을 날려보내고 한결 상쾌하고 건강한 봄을 보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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