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중심의 국회를 운영하겠습니다”
 
지난 5월 15일 새누리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최경환 의원(경북 경산, 3선)은 “상임위 활동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겠다”며 “국회는 당연히 상임위를 중심으로 운영돼야 하고 의원 개개인의 입법권이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원내대책회의는 국회와 관련된 모든 상임위에서 논의되고 있는 현안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조정하고, 의결 조율을 하는 소통의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여당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당내 소통이 안 된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6월 임시국회와 관련해서는 “정치권과 새누리당의 3대 과제는 경제 활력 회복을 통한 일자리 창출, 경제·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일, 또 강도 높은 정치쇄신”이라며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 이런 각도에서 6월 국회를 운영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6월 국회에서 창조경제 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경제민주화 등 경제·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입법 조치를 우선적으로 하자고 했다”면서 “정치 쇄신 과제 중에 어느 정도 공감대가 이뤄진 문제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처리하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에 대해서는 “야당에서 중점과제로 뽑았지만 새누리당에서도 착실하게 경제민주화를 이행해야 한다”며 “경제민주화는 경제를 살리는 민주화가 돼야 하며, 경제를 중장기적으로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경제민주화는 아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와 여당의 국정운영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의 시행착오는 용납되지 않는 시점”이라며 “여권의 모습이 국민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느냐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미흡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열을 재정비하고 성과를 내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당·청간 보이지 않는 장막을 열어젖혀 당이 중심이 돼 민심의 고속도로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당·정·청은 공동운명체로서 민심에서 벗어날 때는 당이 앞장서 강력하게 견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은 통상임금을 ‘통상적으로 받는 임금’이라고 하고 있는데, 회사 보수규정 등에 따라 엄청나게 다양하다”며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일괄적으로 포함하면 엄청난 혼란이 초래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논란은 명확한 기준이 없어서 생긴 문제로 시행령에 넣으면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노사간 다양한 의견 수렴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민주화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대선 공약에 포함된 경제민주화법은 해야 하지만 아무 것이나 경제민주화법에 포함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경제민주화를 차질 없이 착실하게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경제민주화가 결국은 우리가 경제체제를 강화해서 경제에 도움이 되자는 취지가 돼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경제민주화는 경제를 살리는 길이 돼야 합니다. 야당에게도 그런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강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경제체제를 중장기적으로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경제민주화는 아주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최경환 의원>
 -1955년 2월 27일 출생
 -대구고 졸업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
 -美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
 -대구한의대 명예정치학 박사
 -제22회 행정고시 합격
 -재정경제원 국고국 서기관
 -청와대 비서실 경제수석 보좌관
 -한국경제신문 편집부국장, 경제연구소장, 논설위원
 -제17, 18대 국회의원
 -지식경제부 장관
 -現 제19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원내대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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