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팜 세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방안 논의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토론회 참석자들, 바른미래당 신용현·정운천·김관영·김중로·오세정·채이배 의원(왼쪽부터) / 고진경 기자

[공감신문] 1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전북 군산시)이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는 같은 당 신용현‧정운천‧김중로‧오세정‧채이배 의원이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스마트팜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뜨거워짐에 따라 기술력을 갖춘 우리나라가 관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바른미래당 김중로‧김관영 의원(왼쪽부터) / 고진경 기자

김중로 의원과 김관영 의원이 토론회장 앞줄에 나란히 앉아 있다.

김관영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네덜란드, 이스라엘, 일본 등 세계 각국이 스마트팜에 많은 많심을 가지고 있다”며 “스마트팜 농산업에 필요한 기술력을 갖춘 우리가 스마트팜 소프트웨어를 수출할 좋은 기회다”라고 강조했다.

서면으로 축사를 보낸 바른비래당 박주선 공동대표(광주 동구남구을)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지식과 정보, 융복합기술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며 이는 농업에서도 마찬가지다”라며 스마트팜의 중요성을 밝혔다.

박 공동대표는 “선진 농업, 잘 사는 농촌을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바른미래당 채이배‧오세정(왼쪽 위부터)‧정운천 의원(가운데 아래)  / 고진경 기자

채이배 의원과 오세정 의원, 정운천 의원이 발제자의 발표를 듣고 있다.

채이배 의원은 인사말 통해 “오늘 행사를 주최한 김관영 의원님이 좋은 토론회가 있으니 구경 오라고 해 참석하게 됐다”며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손정익 서울대학교 식물생산과학부 교수 / 고진경 기자

발제를 맡은 손정익 서울대학교 식물생산과학부 교수가 발표 중이다.

손 교수는 “정보통신 기술을 농업생산 현장에 접목해 원격으로 작물‧가축‧어류의 생육 환경을 실시한 계측하고, 관리자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농장”이라고 스마트팜을 정의했다.

그는 스마트팜이 고령화로 쇠퇴하고 있는 농촌의 현실을 타개할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본으로의 작물 수출이 앞으로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고 중국 기술의 역수입 가능성이 있어 국제적 경쟁력이 있는 신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손 교수는 “농업인과 기업의 상생 구조를 만들기 위한 합리적인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정익 교수의 발표를 듣고 있는 토론회 참가자들 / 고진경 기자

토론회 참가자들이 손 교수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큰 규모의 회장이 거의 다 찰 정도로 이날 토론회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스마트팜의 미래를 논하는 자리인 만큼 농업계 종사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토론자들은 스마트팜 추진 과제로 ▲농업혁신 거점으로서 스마트팜 확대 ▲교육 및 농가 지원체계 강화 ▲스마트팜 산업 생태계 육성 ▲연구‧개발을 통한 스마트팜 산업 성장 지원을 제시했다.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국제상황을 고려한 즉각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농업인과의 스마트팜 네트워크를 구성해 데이터 농업 교육을 실시해야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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