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소스·김치 간편식 산업 육성하고 절임배추 산업도 지원

[공감신문]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가 김치의 매운맛‧짠맛‧신맛을 등급으로 나눠 표기하는 표준지표를 개발한다. 김치를 활용한 김치 소스·김치 간편식 산업도 육성된다.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가 김치의 매운맛‧짠맛‧신맛을 등급으로 나눠 표기하는 표준지표를 개발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18∼2022 김치산업진흥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국산 김치의 가격·품질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김치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데 이어 중국김치 수입이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우선 농식품부는 김치소재 산업을 키워나가기로 했다. 대표적인 김치 연관 산업인 절임배추 시설을 지원함으로써 절임배추 산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절임배추 생산시설 안전관리를 위한 '절임배추 안전관리 지침'을 마련한다.

농식품부는 김치 연관 산업인 절임배추 시설을 지원해 절임배추 산업을 육성한다.

김치소스와 김치가정간편식 산업도 육성한다.

농식품부는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확대되는 트렌드에 맞춰 김치 간편식 제품·신메뉴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현지 식문화와 어울리는 김치 소스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김치타코'처럼 현지인 입맛에 맞춘 김치 개발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치의 맛과 품질을 표준화하는 등급 표시제도도 도입된다. 나트륨, 캡사이신 함량, 산도 등에 따라 김치의 짠맛, 매운맛, 신맛 정도를 3∼5등급으로 분류하는 표준표시제를 시행한다.

아울러 국산김치 사용업체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국산김치자율표시제’를 확대하고, 해외에서의 한국김치 상표 도용방지와 국산김치 품질향상을 위해 ‘국가명 지리적표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간편식 시장 확대에 발맞춰 김치 간편식 제품·신메뉴 개발도 추진된다.

이밖에 건강기능식품·고령친화식품 시장 확대에 발맞추기 위해 김치 유산균을 활용한 '기능성 김치' 등 특수 김치·포장기술 개발 지원도 확대한다.

중국산 등 수입 김치를 대상으로 관세청 통관자료를 검토하고 김치 수입‧유통단계를 추적 조사하는 등 원산지 단속을 강화한다.

또 국산 김치 생산원가 절감을 위한 '양념 속 넣기' 기계 등 생산자동화 장비를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종합계획 시행으로 김치 응용상품시장 규모를 2016년 1800억원에서 2022년 350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산 김치 시장점유율을 현행 65%에서 70%까지 높이는 한편, 내수 진작‧수출확대로 김치 무역수지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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