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수사 시작해야...파견검사 인선·사무실 공사 아직 ‘진행 중’

[공감신문]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수사를 맡은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검팀이 검찰과 경찰에 수사 기록을 요청했다.

아직 파견검사 인선도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라 남은 준비 일정이 촉박할 것으로 보인다.

드루킹 댓글조작 의혹 수사를 맡은 허익범(59·사법연수원 13기) 특검팀이 검찰과 경찰에 수사 기록을 요청했다.

특검팀의 박상융 특검보는 18일 “오늘 수사기록을 요청했다. 지금 준비 중에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가능한 빨리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팀은 법무부에 현직 검사 파견을 요청한 상태다. 수사팀장인 방봉혁(55·21기) 서울고검 검사 외에 파견검사 12명에 대한 명단을 제출했다.

특검법에 의해 특검팀은 최대 13명의 검사를 파견 받을 수 있다. 박 특검보는 “수사를 잘 아는 검사를 중심으로 해서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늦어도 준비기간 20일이 끝나는 이달 27일에는 수사를 시작해야 한다. 준비기간에 기록을 넘겨받아 검토하고 수사계획을 짜야 하지만, 아직 검찰과 경찰의 수사 기록도 받지 못한 상태라 속도가 더딘 편이다.

특검팀의 박상융 특검보는 18일 “오늘 수사기록을 요청했다. 지금 준비 중에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가능한 빨리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견검사 인선도 아직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특검보 3명과 수사팀장, 수사지원단장 인선만 이뤄졌다.

강남역 인근에 얻은 사무실은 보완공사 중이어서 아직 입주하지 못했다. 입주 시점은 이번 주 안으로 예상된다.

박 특검보는 “수사기록을 (검찰·경찰이) 보낸다고 해도 검토할 사람이 빨리 발령을 받아야 한다. 파견검사가 와야 함께 기록을 검토해서 수사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파견검사 인선을 확정지은 뒤 본격적으로 검경으로부터 관련 수사기록을 받아 구체적인 수사전략을 세우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특별수사관 35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어떤 인물이 합류할지 구체적인 그림이 그려지지 않았다. 박 특검보는 사건의 특성 상 댓글 분석 등의 기술을 가진 인력을 우선적으로 뽑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특검팀은 오는 26일까지가 수사준비 기간인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사무실 구성과 남은 특검팀 인선을 마치고 곧바로 수사에 돌입할 방침이다.

박 특검보가 공보 업무를 중점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두 명의 특검보인 김대호(60·19기)·최득신(49·25기) 변호사에 대한 업무분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김 변호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업 씨의 금품수수 의혹 사건 수사에 참여하는 등 특수수사 경력을 갖고 있다.

최 변호사의 경우 검찰 근무 당시 컴퓨터수사부(현 첨단범죄수사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 댓글작업 분석 등을 총괄할 전망이다.

특검팀은 오는 26일까지가 수사준비 기간인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사무실 구성과 남은 특검팀 인선을 마치고 곧바로 수사에 돌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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