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조경태·하태경·김경진·추혜선, 19일 국회서 세미나 열고 초당적 논의 펼쳐

‘북미정상회담 성과와 한반도 비핵화 그리고 남북경제협력’ 세미나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여야의 다수 의원들 / 고진경 기자

※ [공감신문 생생국회]는 일반 취재기사와 취재사진을 혼합한 기사형태로, 공감신문 기자들이 국회 내부를 직접 뛰며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공감신문] 여야의 다수 의원들이 19일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성과와 한반도 비핵화 그리고 남북경제협력’ 세미나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구을),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구을),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부산 해운대구갑), 민주평화당 김경진 의원(광주 북구갑), 정의당 추혜선 의원(비례대표)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날 세미나는 여야 5당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머리를 맞댄 이례적인 자리였다.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추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주최 의원들은 한 곳에 모여 초당적인 논의를 개진했다.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 조배숙 대표, 박지원 의원(왼쪽부터) / 고진경 기자

민주평화당 장병완 원내대표(광주 동구남구갑), 조배숙 대표(전북 익산시을), 박지원 의원(전남 목포시)이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평화당에서는 세 명의 중진 의원들이 참석하며 주최자인 김경진 의원에 힘을 실었다.

특히 박지원 의원은 북미정상회담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논하는 토론의 패널로 직접 참여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환영사 중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 / 고진경 기자

주최자인 송영길 의원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송 의원은 대통령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4.27 남북정상회담과 6.12 북미정상회담 이후 문재인 정부 들어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한반도 평화의 봄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우리의 준비가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미정상회담으로 역사적인 첫 발을 내딛은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의 진전과 함께 남과 북이 분단 70년 역사동안 대륙과 단절되었던 경제적 혈관을 연결하고 동북아를 넘어 유라시아로 경제권을 확대한다면 상생과 번영을 넘어 당당한 미래의 주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병석·원혜영 의원(왼쪽부터) / 고진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의원(경기 부천시오정구)이 인사를 하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는 원 의원과 함께 5선인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과 6선의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도 자리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회의 잔뼈 굵은 인사들이 참석하면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정치권의 관심을 확인하게 했다.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 / 고진경 기자

조경태 의원이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조 의원은 “북미 두 정상의 우호적인 분위기에 다수의 기업들과 경제단체들은 남북경제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공동성명에 그동안 미국이 요구해온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가 명기되지 않아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반도 비핵화의 주요 쟁점을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야하며,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를 지켜보고 그에 따라 남북경제협력에 관한 사안을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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