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간 54명 목숨 잃어…질본 “고령일수록 온열질환 취약, 더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공감신문] 폭염으로 인해 발병하는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인해 매년 10명 이상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온열질환 사망자의 대부분이 50세 이상의 고령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고령자일수록 덩위 관리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폭염으로 인해 발병하는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인해 매년 10명 이상이 사망에 이른다.

질병관리본부는 2013년 이후 최근 5년간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걸린 환자가 6500여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5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2014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1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올해는 현재까지는 113명의 온열질환자가 보고됐고, 사망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일사병은 더운 곳에서 장시간 일하거나 직사광선을 오랜 시간 받아 몸이 체온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할 때 발병하며, 열사병은 무덥고 밀폐된 공간에서 일하거나 운동할 때 체온에 문제가 생길 때 발병한다. 

대표적인 증상은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이며 증상이 나타남에도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위험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가능하면 활동을 줄여야 한다.

온열질환자 가운데 40%는 정오에서 오후 5시 사이에 논밭과 작업장 등 실외에서 발생했다.

때문에 온열질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7월부터는 물 자주 마시기, 더운 시간대에는 휴식하기 등을 생활화하는 게 좋다.

폭염주의보나 경보 발령이 울리면 ‘위험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가능하면 활동을 줄여야 한다.

또 폭염 시에는 갈증을 느끼기 이전부터 수시로 물을 마시고 어지러움과 두통, 메스꺼움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곧바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활동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는 챙 넓은 모자와 밝고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해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여름철엔 평소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고,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하며,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으면 도움이 된다.

이밖에 평소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고,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 염분과 미네랄을 보충하며, 헐렁하고 가벼운 옷을 입으면 도움이 된다.

온열질환 환자를 발견했다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기고 시원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내려주는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의식을 잃은 온열질환자의 경우 수분 보충을 위해 음료수를 억지로 먹이다가 질식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발견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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