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 다시금 하나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문화교류"

4.27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공감신문] 4.27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 관계의 급속도로 개선되면서 각 분야에서 남북 교류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 가운데 국회에서 남북문화교류를 주제로 문화예술·문화유산·관광분야별 남북 문화교류 협력 사업의 현황과 과제를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비례대표)은 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CultureNEXT2. 통일을 준비하는 문화 세미나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문화교류의 과제와 전망’을 주최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한국문화정책학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통일부·문화재청·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남북문화교류 협력 사업의 현황 분석을 통해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공감대 확산을 일으키고자 마련됐다.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문화교류의 과제와 전망’ 세미나 포스터 / 박경미 의원실

이날 토론회는 발제와 토론 순서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는 박영정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예술기반정책연구실장이 ‘화해-평화의 시기, 남북문화교류 발전 방향’을 주제로 나섰다.

다음은 전영선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HK 교수의 ‘남북 문화예술교류의 성과분석 및 향후 방향’이란 발표가 이어졌으며, 신준영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사무국장의 ‘남북 문화유산 공동 발굴 현황과 협력 과제', 홍순직 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의 ‘남북 관광협력의 새로운 지평’ 발표가 각각 이뤄졌다.

발제 순서가 끝난 후에는 한승준 한국문화정책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은 토론이 시작됐다.

토론자로는 이우영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박현선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김기헌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기획실장, 김근호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인문정신정책과 과장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더불어민주당 박경미 의원 / 윤정환 기자

토론회를 주최한 박경미 의원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있는 남과 북이 다시금 하나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바로 문화교류다. 남북의 문화교류가 전 세계가 마주한 ‘평화’라는 새로운 시대적 소명을 이뤄나가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회를 통해 각 분야 문화교류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의미 있고도 실효적인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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