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일손부족으로 인한 고충 덜고 미래식량 연구 위한 요충지 기대

[공감신문] 미래식량자원인 곤충을 연구하고 보급하기 위한 특화단지가 충남 태안에 설립된다.

태안군이 건립한 곤충특화단지는 식용곤충을 생산, 제조, 가공하는 시설로 4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됐다. 

미래식량자원인 곤충을 연구하고 보급하기 위한 특화단지가 충남 태안에 설립된다.

태안군 곤충특화단지는 고령화와 일손부족 등으로 고충을 겪는 지역 농민들의 고민을 덜고, 미래식량자원 연구를 위한 요충지로 만들고자 18억2000만원을 들여 건립됐다. 

이 곳에는 식용곤충을 효율적으로 사육하고, 보급하기 위한 많은 사업들이 진행된다. 곤충이 중요한 미래식량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새로운 소득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곤충특화단지는 혐오와 불안 같은 식용곤충에 대한 사회전반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초중고생 대상 곤충 체험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태안영농조합법인 조합원 22명과 함께 곤충을 활용한 단백질 환자죽, 파우더, 커피 등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태안군 곤충특화단지는 고령화와 일손부족 등으로 고충을 겪는 지역 농민들의 고민을 덜고, 미래식량자원 연구를 위한 요충지로 만들고자 18억2000만원을 들여 건립됐다. 

이를 위해 태안군은 한국폴리텍대학·충남대학교 등 학교 내 연구기관과 작년 7월부터 산학협력을 이어왔고, 건강보조·기능식품업체와도 협력한다.

태안군 관계자는 “곤충 특화 단지를 통해 새로운 농업 시장을 개척하고 태안이 곤충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동의보감에서도 굼벵이, 사마귀, 메뚜기, 달팽이, 쥐며느리를 비롯한 여러 곤충들이 소개될 만큼 식용곤충은 예전부터 널리 이용됐다.

현재 식용곤충으로 갈색거저리의 유충인 밀웜, 흰점박이꽃무지 유충, 귀뚜라미 등이  주로사용된다. 가장 널리 보급된 밀웜의 쓰임새는 애완용 타란튤라(거미), 도마뱀, 센티피드(지네)와 같은 애완 동물들의 먹이였다.

동의보감에서도 굼벵이, 사마귀, 메뚜기, 달팽이, 쥐며느리를 비롯한 여러 곤충들이 소개될 만큼 식용곤충은 예전부터 널리 이용됐다.

밀웜은 ‘고소애’라고도 불리며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은 물론, 비타민까지 풍부한 사실이 밝혀지며 식용곤충으로써 그 가치가 급부상했다. 

식용곤충의 또 다른 장점은 소고기, 닭, 돼지와 비교해 같은 양의 단백질을 얻는 데에 적은 비용이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밖에 식용곤충들은 쿠키, 파스타, 영양바, 머핀은 물론 푸딩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고 있다.

현재 식용곤충을 사육하는 농가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고, 농림축산식품부는 2020년까지 곤충산업 지원 예산비용을 5000억원대로 확대 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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