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기자들과 만나 출마설 일축...주승용 “절대 출마하는 일 없다” 지원

[공감신문]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차기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의원이 차기 당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안 전 의원은 5일 “어떤 정치적인 목적이나 의도를 갖고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 아니겠는가”라며 차기 당대표 경선 출마설을 일축했다.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6.13 지방선거 구의원 출마자 위로 오찬을 가진 직후 기자들과의 대담에서 그는 “당대표 출마는 고려해 본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이어 “(당대표 출마설을 제기한) 원작자를 찾아 가장 소설을 잘 쓴 분에게 문학상을 드려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출마 가능성은 없는 것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그래서 문학상을 드려야겠다고 말씀드린 것”이라며 “원작자를 찾아달라”고 답했다.

최근 서울 지역 구청장과 시·구의원 출마자, 캠프 관계자와 당직자 등을 만나 감사의 뜻을 표해온 안 전 의원은 이날로 ‘위로 식사’를 마무리하고, 거취 고민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 전 의원은 “당대표 출마는 고려해 본 적이 없다”고 단언했다.

앞서 당적은 바른미래당이지만 활동은 민주평화당에서 하고 있는 이상돈 의원은 안 전 의원의 당 대표 출마를 점친 바 있다.

현재 안 전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 패배 이후 정치 전면에서 물러나 있는 상태다.

바른미래당 주승용 의원은 일각에서 나오는 안 전 의원의 당 대표 출마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안 전 대표를 만났다”며 “안 전 대표는 ‘절대로 당 대표에 출마하는 일은 없다’라고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고 전했다.

이어 “일각에서 안 전 대표가 8.19 당 대표·최고위원 선출대회에 나선다는 괴소문이 있어 직접 확인했다”며 “정치에 100%는 없다지만 안철수 당 대표 출마는 ‘100% 일어나지 않을 일’이다. 이후부터 출마설을 흘리는 분들은 ‘허위사실 유포’라고 자신한다”고 경고했다.

현재 안 전 의원은 서울시장 선거 패배 이후 정치 전면에서 물러나 있는 상태다.

안 전 의원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가까운 시일 내에 (거취 표명을 위한) 자리를 갖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에둘러 답변했다.

그러면서 “당내 구성원들이 슬기롭게 이 위기를 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아마 함께 논의해 가장 최선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일각에서는 내달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미루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낮은 지지도를 극복하기 위해 먼저 혁신하는 모습을 보인 뒤 새로운 지도부를 꾸리자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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