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본회의장) 및 헌정기념관 참관 진행

[공감신문 이은철 기자] 국회(의장 정세균)는 ‘국민에게 힘이 되는 국회’ 구현을 위하여 6월 27일 오후 국회의사당 본회의장과 헌정기념관에서 청각장애인을 위한 참관 해설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는 국회가 그동안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울여 온 노력의 연장선으로, 시·청각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한 참관은 국회 개원 이래 처음이다.

이날 실시된 청각장애인 참관 프로그램은 10명의 청각장애인이 참여한 가운데 국회 참관해설사의 설명을 수화통역사가 수화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본회의장에서 국회의 기능·역할과 국회 내 시설물에 대한 설명을 받고 헌정기념관에서 임시의정원·제헌국회 등 헌정사에 관한 각종 전시물을 관람하였다. 참여자들은 하나의 설명도 놓치지 않기 위해 수화 해설에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질의응답 시간에도 수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한 프로그램 참여자는 “생각했던 것보다 만족스럽고,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쁘다.”면서, “국회의원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열심히 일하는 것 같다.”고 하였고, 또 다른 참여자는 “앞으로 국회에서 수화로 해설하는 참관해설사로 일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7월 25일 월요일에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참관 프로그램이 국회 경내 및 헌정기념관에서 진행된다. 헌정기념관에서 촉각 체험이 가능한 실물 자료 및 점자 안내 책자를 제공하고, 참관객이 국회의원이 되어 법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의정체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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