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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알쓸다정] 해외여행 가기 전, 집 오래 비울 때 체크해야 할 것들‘알아두면 쓸데있는 다정한 정보’…벌레유입과 도둑, 세금폭탄을 방지하기 위한 팁

[공감신문] 와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휴가철이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달력에 엑스 표시를 해가며 이날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지 않았을까 한다.

특히나 해외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일찌감치 비행기 티켓을 끊어둔 분들이라면 지금쯤 기분 좋은 설렘으로 가득하실 테다. 기자의 지인들은 여행 생각만 하면 폭염쯤이야 에어컨 없이도 버틸 수 있겠다고 하더라. 물론 가당치도 않은 말이지만(...) 그만큼 휴식이 주는 행복이 어마어마하다는 말이겠다.

아마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특히 해외여행이 처음이신 분들이라면 여행 한 달 전부터 여행 준비에 여념이 없으실 거다.

여행일정을 확인하고, 해외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를 점검하고, 여행지에서 입을 옷가지도 코디해보고, 환전도 해야 하고 여행자 보험도 들어둬야 하고 등등. 즐거운 추억을 위해 챙겨야 할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여차하면 여행지에 도착하자마자 가까운 지인들에게 가스밸브를 잠궈달라는 전화를 걸어야 할지도(...) [Created by Senivpetro - Freepik]

하지만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휴가를 떠나고 난 뒤 비어있을 집에 대해서는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기자만 하더라도 20일 간의 해외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현관문을 열자마자 엄청난 숫자의 초파리와 마주했던 기억이 있다.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때, 우리 집을 방문하는 것이 각종 벌레이기만 하다면 그나마 다행이다. 휴가철을 틈타 빈집털이범의 표적이 될 수도 있고, 내가 없는 사이 화재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는 위험이 있다.

즐거운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 처음 맞닥뜨리는 것이 엉망진창이 돼버린 집이 아니길 바란다면 오늘 알쓸다정을 참고해보도록 하자. 이번 알쓸다정에서는 집을 오래 비워야 할 때 체크해야 할 것들을 소개해드리고자 한다.

설거지와 쓰레기통 비우기는 반드시 잊지 마시길 당부드린다. [Created by Katemangostar - Freepik]

☑ 각종 벌레들의 유입을 막자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초파리나 모기 외에도 정체 모를 각종 벌레들의 습격을 받기 딱 좋은 계절이다. 이럴 때 단단히 대비를 해두지 않으면 여러분이 없는 사이 집은 벌레들의 놀이터가 돼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앞서 소개해드린 기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지 않은 분들이라면 여행 전날 설거지는 반드시 필수로 해두자. 음식 잔여물이 남아있는 그릇들은 하루만 지나도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 만약 이대로 5일이 지나고 10일이 지난다면? 그 이후는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다.

설거지 후 싱크대 거름망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들도 깨끗이 없애주고, 싱크대에 남아있는 물기와 그릇의 물기도 바짝 말려주는 것이 좋다.

음식물 쓰레기를 포함한 각종 쓰레기 처리도 필수다. 이때 종량제 봉투가 아깝다고 반쯤 비워진 쓰레기봉투를 처리하지 않고 나간다면 초파리와 구더기들의 놀이터가 될지도 모른다. 다소 귀찮거나 아깝더라도 집안에 각종 쓰레기들은 남겨놓지 않도록 하자.

떠나기 전 냉장고를 자세히 살펴보는 게 좋다. [Created by Bearfotos - Freepik]

냉장고 안을 하얗고 푸른 곰팡이들의 천국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면, 떠나기 전 반드시 냉장고 정리가 필요하다.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제품들은 다소 아깝더라도 처리해야 하며 상하기 쉬운 밑반찬들도 버리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보관하던 육류들은 냉동실로 자리를 옮기자.

습도가 높은 계절인 만큼 집안 곳곳에 제습제를 비치해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습도가 걱정된다고 집을 비워둔 사이 내내 제습기를 틀고 있긴 어려우니 말이다. 특히 조금만 습도가 높아져도 곰팡이가 스멀스멀 올라오는 집이라면 더더욱, 제습제 비치가 필요하겠다.

스위치 점검은 꼼꼼히 하도록 하자. [Created by Shayne_ch13 - Freepik]

☑ 각종 ‘세금폭탄’ 맞고 싶지 않다면
여름철 전기세폭탄 걱정하시는 분들, 많을 거다. 하지만 집을 비웠음에도 세금폭탄을 맞게 된다면 그만큼 또 억울한 일이 있을까. 여행 전 꼼꼼한 체크가 필요한 이유다.

먼저 집안의 각종 스위치가 오프(Off) 상태가 돼 있는지 확인해보자. 이른 새벽이나 밤에 출발할 경우 스위치가 켜져 있는지를 확인하기 쉽지만, 낮에는 전등이 켜져 있는 상태로 집을 나서는 일도 부지기수다. 집안의 모든 스위치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냉장고 등 계속 전원이 켜져 있어야 하는 가전제품을 제외하고는 모든 코드를 뽑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이렇게 되면 불필요한 전기사용을 방지할 수 있음은 물론 과열로 인한 화재발생도 막을 수 있다.

고지서 정리는 미리미리! [Created by Snowing - Freepik]

20일 이상 집을 비우게 된다면 각종 고지서를 미리미리 처리해두는 것도 좋다.

여행지에서는 고지서 처리가 쉽지 않기 때문에 연체료 부담을 떠안게 될 위험도 커지기 때문이다. 수도, 전기, 통신료 등등 각종 세금이 연체되지 않도록 미리 관리하자.

여름이라면 조금 위험이 덜하겠지만, 혹시라도 겨울에 떠나게 될 경우 보일러 확인도 필수다.

자가용을 소유한 경우, 차량 도난방지에도 신경쓰는 게 좋겠다. [Created by Welcomia - Freepik]

☑ 화재와 도둑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생활 속에서 가스밸브 점검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모르는 분들이야 없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여행지에 도착하고 나서야 미처 잠그지 못한 가스밸브를 떠올린다고.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가스밸브는 두어 번은 더 확인해주도록 하자.

대부분의 침입범죄자들은 창문과 출입문을 통해 들어온다고 한다.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 외부와 통하는 모든 문을 꼼꼼히 점검하는 것이 좋다. 간혹 환기를 위해 조금씩 창문을 열어놓고 나가는 분들도 있겠지만, 환기는 다녀와서 하는 것도 늦지 않다. 괜히 도둑들의 표적이 될 만한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출입문을 꽁꽁 잠그고도 안심이 되지 않는 분들이라면 ‘빈집 사전 신고제’를 이용해보는 건 어떨까. 빈집 사전 신고제란 장기간 비어있는 집을 대상으로 경찰이 순찰과 보안을 강화해주는 서비스다.

3일 이상 집을 비우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여행 3일 전 관할지구대나 파출소를 방문해 사전 신고양식을 작성하고 신청하면 된다.

경찰은 여행기간 하루 최소 2회 이상 집 주변을 방문해 방범창과 출입문 잠금 상태 등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순찰 결과를 사진과 함께 직접 문자메시지로 전송해준다. 또 빈집임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전단지나 각종 우편물도 대신 수거해 보관해준다.

미리 체크리스트로 만들어두고 여행을 떠나기 전 다시 차근히 확인해보도록 하자. [Created by Makyzz - Freepik]

이렇게 모아놓고 나니 생각했던 것보다 확인해야 될 것들이 많은 듯하다. 여행 한 번 떠나기가 이렇게 번거롭다니, 싶으신 분도 계시겠지만 여행지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한순간에 망쳐버리고 싶지 않다면 꼼꼼하게 확인하심이 좋겠다.

오늘 알쓸다정에서 알려드린 것들을 하나하나 체크리스트로 정리해두고 집을 나서기 전 집안 여기저기를 돌며 하나씩 체크해보는 것은 어떠신지. 분명 여러분의 여행이 마지막 순간까지 좋은 기억으로만 남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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