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놀이환경 위해 다양한 요소 고려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해야"

‘도시, 놀이를 품다 : 도시 아이들의 삶과 이동, 놀이에 관한 토론회’ 포스터 / 김영호 의원실 제공

[공감신문]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서대문 을)은 오는 24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도시, 놀이를 품다 : 도시 아이들의 삶과 이동, 놀이에 관한 토론회’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알렸다.

이번 토론회는 김영호 의원이 주최하고, 2015년부터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을 하고 있는 세이브더칠드런(사무총장 정태영),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가 주관한다.

토론회에서는 ▲도시에 사는 아이들의 놀 권리와 삶의 질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 ▲놀이터 한 곳의 변화가 아닌 놀이터와 이를 연결하는 길·동네가 아동 친화적인 공간으로 변모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토론한다.

또 어린이 공원의 조성과 유지관리, 장애 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가 장벽 없이 어울려 뛰어놀 수 있는 통합놀이터 조성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제안하고, 놀이터를 넘어 동네와 도시에서 아동의 권리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국회에서 도시 아이들의 삶과 이동, 놀이에 관한 토론회가 열린다.

최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이나 공공 공간을 만드는 과정에서 아동의 참여를 중심으로 놀이성·이동성·유니버설 디자인 등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토론회는 발제와 토론으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사회는 임현진 더도시연구소 대표가 맡는다.

다음은 조숙인 육아정책연구소 부연구위원이 ‘도시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삶과 놀이 실태’를, 박승배 도시연대 사무처장이 ‘도시에 대한 아이들의 권리와 통합의 가치’, 제충만 세이브더칠드런 과장이 ‘아동의 목소리에서 시작하는 어린이공원 활성화 방안’, 정수진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도시설계에 있어서 아동참여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토론자로는 이영범 경기대학교 건축대학원 교수, 최아인 서울시 동작구 남성중학교 1학년, 강미정 정치하는 엄마들 활동가,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대표, 유민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부연구원, 윤전우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사무국장,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 공원녹지정책과장이 참여한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 / 윤정환 기자

김영호 의원은 “도시 속 아이들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환경·안전·통합의 가치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종 법이나 제도에서 이를 보장해 도시 속 아이들도 마음껏 뛰어노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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