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부정제(馬不停蹄)의 자세로 나아갈 것”
적극적인 현장소통… ‘바른민생’에 앞장

  “세월호 참사로 인해 아직까지도 마음이 무겁습니다. 정부의 재난안전 시스템에 대해 화도 나고 고민이 깊어집니다. 규제완화의 이름으로 포장된 안전불감증과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재난관리시스템과 확실한 명령체계를 바로잡아 고치겠습니다. 모든 의정활동의 중심을 국민에 두고 국민이 원하는 정책과 법을 만들어 국민이 불편한 제도를 시정해 나가겠습니다.”

  박완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충남 천안을)은 동각득심(動脚得心)의 자세로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 매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보다 많이 발로 뛰고 많은 사람을 만나 민심을 듣고 반영시키겠다는 박 의원은 피감기관 직원들이 선정한 ‘2013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발로 뛰는 초심의 노력을 멈추지 않고 시민의 삶 가까이에서 머무를 것”이라며 “생활밀착의 자세로 항상 민심에 귀 기울이며 정치인의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그와 나눈 인터뷰를 정리한 내용이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펼쳐
-의정활동에 대한 소회를 전해주신다면.

  “동각득심을 바탕으로 천안시민과 국민들 곁에서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다짐으로 국회에 들어 온지 어느덧 3년차가 되었습니다. 천안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면서 만나는 시민들 말씀에 귀 기울이고 국민들이 아파하는 부분과 가려워하는 부분이 어디일까 고민했습니다. 또한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은 토론회와 간담회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목표로 의정활동에 임했습니다. 그 결과 국정감사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NGO모니터단과 민주당으로부터 2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습니다. 이어 국정감사에서의 지적사항은 성과물로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교육용전기요금 동결과 대형마트 대표들의 변종 SSM진출포기 선언과 공기업 임원들의 성과급 반납을 이끌어 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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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사회공헌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인 활동상을 전해주신다면.
  “봄에는 배 화접봉사를 진행했고, 여름과 가을에는 지역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겨울에는 김장 봉사에 나섰습니다. 또한 토론회 등을 통해 기부받은 쌀 화환을 지역의 봉사단체나 자선센터에 기부하는 활동을 해왔습니다. 지난해 6월과 9월에는 국회 후생관에서 지역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 상생을 위한 직거래 장터를 열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전력공사와 가스안전공사 등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산하기관들과 함께 일손부족으로 애태우는 과수농가를 위한 천안배 화접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자원봉사를 통해 어려운 농가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며 이런 활동이 다른 시민분들께도 전달돼 더 많은 봉사활동이 이뤄지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최근 ‘액화석유가스 안전관리 및 사업법’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히셨습니다. 구체적인 계기와 내용을 전해주신다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지역은 도시지역 대비 소득수준이 낮은데도 더 비싼 연료비를 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안으로 제안하고 싶은 것이 마을단위 LPG배관망 사업과 소형저장탱크 보급입니다. 지난해 12월 전국최초로 천안 성거읍 삼곡리에 ‘마을단위 LPG배관망 시범사업’을 유치해 마을 중심에 3t크기의 소형 LPG탱크를 설치하고 배관망을 연결해 집집마다 공급했습니다. 그 결과 평균 34%의 연료비가 줄어들었습니다. 이를 연간 사용량으로 환산하면 가구당 연료비가 138만9800원에서 91만2400원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LP가스를 용기에 담아 배달하는 과정이 없어져 유통비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4월 한국LP가스벌크판매협의회가 천안 성거읍 복지회관에서 ‘200㎏ LP가스 소형벌크 시범사업’준공식을 갖고 가스공급에 들어갔다. 소형탱크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농어촌지역에 기존 배달용 20㎏용기 대신 200㎏의 고정식 탱크를 설치하고 벌크차량이 LP가스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박 의원은 “이처럼 도시지역에 비해 소득수준이 낮은데도 더 비싼 연료비를 부담하는 농어촌 주민들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농어촌 마을단위 LPG배관망사업과 소형저장탱크 보급을 정부예산과 기금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대표발의의 취지를 밝혔다.

복지시스템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천안지역 발전을 위한 복안을 제시해주신다면.

  “수도권 규제강화와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 서민을 위한 복지와 지방대 우선 지원·육성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이명박정부부터 박근혜정부까지 수도권규제 완화를 경제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내놓았지만 이러한 정책기조에 따라 이명박정부 당시 천안시의 경우 유치기업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과 수도권의 상생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규제완화가 아닌 규제강화로의 정책전환이 필요하고 청년일자리의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생산적 보편적 복지를 실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무상의료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돌봄서비스와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육성지원과 사각지대 없는 사회적 소득보장 체계구축 등에 대한 시스템을 마련해야 합니다. 지방대에 대한 육성과 지원도 빠질 수 없는 문제입니다. 대학 서열체제나 학벌주의 수혜자인 10여개 수도권 주요 사립대에 대한 정책수단이 부재한 상황입니다. 궁극적으로 지방대에 대한 집중투자를 통해 대학서열과 학벌주의의 완화가 필요합니다.”

-현재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의정활동은 무엇인가요?
  “여러 가지 현안이 있지만 수도권 규제완화를 막는 것이 천안을 비롯한 충남지역의 기업유치와 산업육성을 위해 중요합니다. 박근혜정부의 지역발전계획이 지난 1월 발표되었지만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명확한 기조를 밝히지 않아 걱정이 많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계속 강조하고 있는 규제개혁은 다방면의 규제완화를 이끌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수도권 규제완화가 될까 우려스럽습니다. 정작 완화해야 할 규제는 탄약창 주변지역의 규제완화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탄약창 주변지역은 지난 반세기 동안 지속적으로 지역발전에서 배제돼 왔습니다. 때문에 규제를 완화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제도적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한 법률 제정안을 제출해 지역주민과 함께 법률안의 빠른 제정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올해 반드시 통과 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제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의 강화가 있습니다. 국가사업으로 과학벨트가 완성될 수 있으려면 기술과 산업이 결합된 융복합도시의 모델과 기능지구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기본원칙 하에 기능지구에 국가산단 유치 등 제대로 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큰 그림을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그려 제도적, 법적 개선방안과 예산투입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여러 가지 현안이 있지만 수도권 규제완화를 막는 것이 천안을 비롯한 충남지역의 기업유치와 산업육성을 위해 중요합니다. 박근혜정부의 지역발전계획이 지난 1월 발표되었지만 수도권 규제완화에 대한 명확한 기조를 밝히지 않아 걱정이 많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계속 강조하고 있는 규제개혁은 다방면의 규제완화를 이끌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수도권 규제완화가 될까 우려스럽습니다. 정작 완화해야 할 규제는 탄약창 주변지역의 규제완화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탄약창 주변지역은 지난 반세기 동안 지속적으로 지역발전에서 배제돼 왔습니다. 때문에 규제를 완화하고 지원을 강화하는 제도적 방안이 마련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한 법률 제정안을 제출해 지역주민과 함께 법률안의 빠른 제정을 촉구하는 청원서를 올해 반드시 통과 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제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의 강화가 있습니다. 국가사업으로 과학벨트가 완성될 수 있으려면 기술과 산업이 결합된 융복합도시의 모델과 기능지구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기본원칙 하에 기능지구에 국가산단 유치 등 제대로 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큰 그림을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그려 제도적, 법적 개선방안과 예산투입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국민위한 바른 정치로 우뚝 설 것
-향후 의정활동 계획을 전해주신다면.

  “그동안 국정감사 과정에서 드러나 불합리한 전력요금체계의 개편문제와 공기업의 운영문제·비리,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약탈적 불공정 행위와 정부의 허구적인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정책에 대한 지적 등에 대한 실질적인 개선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 노력을 해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우리나라 산업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우리 경제의 신 성장 동력 등 큰 그림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려합니다. 아직까지 부족한 부분이 많은 만큼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은 토론회와 간담회를 통해 보다 전문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올해의 화두는 마부정제로 정한 만큼 천안시민과 국민들 곁에서 멈추거나 안주하지 않는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다가오는 6·4 지방선거를 총체적으로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국민에게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지 아닌지에 대한 선택이 이번 선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박근혜정부 2년 동안의 평가와 지방권력에 대한 재평가가 함께 이뤄져 복잡하겠지만 확실한 것은 국민에게 희망과 미래를 보여주는 정치가 선택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과 자녀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교육하는 부모의 마음,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안정된 환경에서 살아가기를 바라는 시민의 마음이 합해져 지방권력을 만들어 나가리라 확신합니다. 사실 모든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로서 즐겁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평소 생각이었지만 세월호 참사로 인해 모든 국민의 마음이 무겁고 또 미안한 감정이 큰 만큼 차분하게 진행돼야 할 것입니다. 유세차 안쓰기 합의와 확성기 안쓰기 합의 등이 후보별로 약속되고 있는 현상은 긍정적이지만 신인 정치인들에게는 더욱 힘든 선거가 되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국민들이 보다 선거에 적극 참여해 후보들을 알고 공약을 평가하기를 바랍니다. 국민의 힘이 국가를 바꾸고 정책을 바꿀 수 있습니다.”

  박 의원은 지난해 시민단체와 관련협회, 언론 등에서 우수의원으로 수차례 수상하며 바른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의 뜻에 따라 의정활동을 해나갈 것이며 그런 목표로 나아간 것이 수상비결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박완주 의원>
-1966년 11월 10일 출생
-천안중앙고 졸업
-성균관대 졸업
-민주당 부대변인
-민주당 행복도시원안사수특별위원회 부위원장
-現 제19대 국회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국회 지속가능발전특별위원회 위원
     대한장애인당구협회 회장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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