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승희 의원 '노인장기요양 간호인력, 중장기발전방안 모색하는 간담회' 마련

서동민 백석대학교 교수 / 박진종 기자

 [공감신문 생생국회]는 일반 취재기사와 취재사진을 혼합한 기사형태로, 공감신문 기자들이 국회 내부를 직접 뛰며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공감신문] 2일 국회 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노인장기요양 간호인력, 중장기발전방안 전문가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발제자인 서동민 백석대학교 교수가 발표를 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노인장기요양 간호인력의 중장기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이 주최했으며, 노인연구정보센터가 주관했다.

간담회 발표에서는 ▲장기요양기관 간호조무사 인력 배치 기준 개선 ▲간호조무사 관련 장기요양 수가보상체계 개선 ▲재가장기요양기관 시설장 및 방문간호 관리책임자 자격 부여 ▲요양전문 간호조무사제도 도입의 필요성 ▲간호조무사의 통합적 치매전문교육체계 확립과 인력양성 방안 ▲방문간호 간호조무사 양성체계 강화 및 활성화 방안 등이 다뤄졌다.

최종현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이사 / 박진종 기자

토론자로 참석한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최종현 이사가 발표를 들으며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최종현 이사는 토론에서 장기요양위원회 위원으로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참여를 역설했다.

그는 “간호조무사에게는 장기요양위우원회의 정보가 원천적으로 차단됨에 따라 간호조무사 관련한 정책에 의견을 개진할 기회조차 없다. 현장 간호인력의 당야한 의견 반영에 지장이 초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요양위원회 위워에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참여가 필요하다. 위원 참여 전까지 한시적으로라도 장기요양위원회 간호정책 관련 회의에 옵저버 자격으로라도 참여를 허용하고 정보가 공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 / 박진종 기자

‘노인장기요양 간호인력, 중장기발전방안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한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의 모습이다. 홍 회장은 간담회 발제자나 토론자는 아니었지만 참석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간호조무사가 노인장기요양 간호인력의 중심에 있다는 점에서 홍 회장에게 이번 간담회는 의미가 남다르다 할 것이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이지연 부산광역시 노인복지협회 부회장에 따르면 노인장기요양기관 전체에 근무하는 간호인력 중 간호사의 비중은 2010년도 기준 38%였다. 간호사 비율은 2017년 6월말 23%까지 줄어들었다.

반면, 간호조무사의 비중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구체적으로 간호조무사 비중은 앞서 62%에서 77%로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인장기요양기관의 간호조무사에 대한 제도에는 여러 문제가 존재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번 간담회 역시 그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렸고, 다수의 간호조무사 관련 기관과 단체 관계·전문가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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