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계열사, 매년 적자 발생하는 사업이 있어도 한번도 ‘기업진단’ 하지도 않아
"코레일, 모든 역량 동원해 계열사의 경영 정상화 노력해야”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국회의원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코레일이 코레일 5개 계열사에 대한 관리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코레일의 '출자회사관리' 규정에 의한 '감독' 업무와 '기업진단' 업무를 한번도 진행한 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국회의원(부산 남구을)은 코레일과 코레일 5개 계열사(코레일유통(주), 코레일로지스(주), 코레일관광개발(주), 코레일네트퉉스(주), 코레일테크(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현재 코레일은 기획재정부 지침에 따라 자회사 관리를 위해 ‘출자회사관리 규정’을 만들어 계열사를 관리하고 있다. 관리방법으로 ‘감독’, ‘감사’, ‘기업진단’이 있다.

박재호 의원에 따르면 코레일관광의 경우, 2014년 이후 최근까지의 영업이익에서 총 3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사업별로는 유통사업부분 60억원, 승무사업부분 26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코레일로지스는 2014년 이후 최근까지의 영엽이익에서 총 5억원의 적자를 발생했다. 사업별로는 철도연계사업 6억원, 하역사업 2억원, 국제물류사업 8억9000만원의 적자가 생겼다.

코레일네트웍스도 수수료매출과 주차사업을 제외한 다른 사업에서 계속적으로 적자가 발생했다. 여객매표와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위탁매출 사업은 총 103억원의 적자, 기타매출은 총 80억원 적자, 상품매출부분은 총 1억여원정도 적자가 발생했다.

코레일테크의 경우, 전체 합계는 적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역환경사업은 작년 13억원의 적자가 발생헀으며, 경비사업은 작년 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코레일유통의 경우, 전체적으로 다른 계열사 보다 영엽수익이 좋지만 광고사업은 작년 2억6000만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모든 계열사의 경영목표가 사업을 발굴하고 이익을 극대화 하는 것이지만, 사업부분별 적자가 발생하는 사업이 있음에도 코레일은 계열사에 대한 직접적인 ‘감독’과 ‘기업진단’을 진행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재호 의원은 “코레일은 감사를 통해 계열사에 대해 지적사항을 발견하고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사후에 문제를 파악하고 조치를 취하고 있다. 코레일 사장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자회사의 경영 정상화에 노력하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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